수능 지역격차 줄었다지만..강남-특목고 강세 '여전'

입력 2012-06-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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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대도시와 읍면지역의 표준점수 평균과 우수학생(1ㆍ2등급) 비율 차이가 줄고, 16개 시도간 표준점수 평균 차이도 모든 영역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별 성적은 최고학교와 최저학교의 표준점수 평균이 영역에 따라 최고 72.6점에서 최저 59.0점까지 벌어졌지만 역시 2011학년도 수능보다는 격차가 줄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3일 2012학년도 수능(2011년 11월10일 시행)을 치른 응시자 64만8천946명 중 일반계고 재학생 44만3천308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시도ㆍ지역별 강세 지역은 대체로 유지된 채 격차가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 차이의 경우 대도시와 읍면지역을 비교하면 언어 7.3점, 수리가 13.9점, 수리나 6.0점, 외국어 8.8점으로 수리가를 제외하면 모든 영역에서 2011학년도와 같거나 줄었습니다.

시도간에도 언어 6.7점, 수리가 10.8점, 수리나 8.5점, 외국어 8.2점으로 전 영역에서 차이가 감소했습니다.

2011학년도에 이어 제주가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았고, 1ㆍ2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언어와 수리나에서는 제주, 수리가와 외국어에서는 서울이었습니다.

표준점수 평균이 상위 30위에 든 시군구를 보면 전국단위 모집을 하는 장성고가 있는 전남 장성군이 언어, 수리가, 수리나, 외국어 등 전영역에서 2011학년도에 이어 1위를 유지했습니다.

이밖에 서울 강남구ㆍ서초구, 부산 연제구ㆍ해운대구ㆍ남구, 대구 수성구, 광주 북구, 경기 과천시ㆍ 의왕시, 충남 공주시, 경남 거창군 등 서울의 강남학군과 외고, 과학고 등 특목고와 전국단위 모집고교가 있는 지방 도시 등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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