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CJ E&M, 차량·IT 서비스 등 제휴 협력

입력 2012-06-14 08:46  

기아자동차와 CJ E&M은 13일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이삼웅 기아차 사장과 김성수 CJ E&M 대표이사,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차량-IT 서비스와 마케팅 부문 제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기아차와 CJ E&M은 각 사의 강점인 차량 IT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이종 산업간의 제휴 마케팅, 공동 브랜딩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자동차 실내 공간은 모바일 기술과 접목돼, 점점 개인화, 차별화된 공간으로 재구성되며, 고객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하고 있다”며, “CJ E&M과 업무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차별화된 즐거움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 골자는 모바일과 기아차의 차량 단말 플랫폼 등을 통한 CJ E&M의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 등 서비스 분야 협력, 양사의 마케팅 시너지를 위한 마케팅 프로그램 기획과 추진 등 마케팅 분야 협력입니다.

우선 기아차와 CJ E&M은 올해 8월 기아차 전용 스마트폰 앱인 ‘UVO friends’를 출시하고, ‘스마트 뮤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운전자는 스마트 라디오를 통해 음원을 구매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현재 듣고 있는 음악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공유하거나 음악적 취향이 유사한 사람들간의 취향곡을 모은 ‘소셜 채널’도 구성할 수 있게 됩니

내년 하반기에는 차세대 차량-IT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카를 출시해 ‘스마트 뮤직’ 서비스와 함께 영상서비스인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입니다.

기아차와 CJ E&M은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와이파이 또는 3G망을 이용한 영상 콘텐츠 다운로드, LTE 망을 통한 영상 스트리밍, 차와 가전제품, 모바일 기기로 동일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 등을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CJ E&M의 김성수 대표는 “기아차의 차량-IT 기술력과 CJ E&M의 문화 콘텐츠가 결합해, 새로운 자동차 생활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량 내 콘텐츠 제공 외에 기아차와 마케팅 협업을 다각도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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