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채용 확대, 맘 같지 않은 현실

입력 2012-06-15 10:10   수정 2012-06-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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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채용에 대한 인식이 크게 내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 3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명 중 4명(81.1%)은 장애인 채용에 긍정적인 편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긍정적인 이유로는 `능력이 되면 장애여부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82.6%)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습니다. `채용분야가 장애에 구애 받지 않아서`(7.0%), `장애인 의무 고용정책에 따라야 해서`(4.5%)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장애인 고용에 부정적인 편이라는 인사담당자 67명 중 30명은 `장애인이 하기에는 신체적으로 어려운 직무가 많아서` (44.8%)라는 점을 부정적인 이유로 꼽았습니다.

다만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긍정적인 인식과는 달리 현재 자사에 장애인 근로자가 있다는 응답은 32.8%에 그쳤습니다.

장애인 근로자의 주요 업무는 `부서 특성을 살린 전문업무`(43.1%), `컴퓨터를 활용한 사무보조 업무`(21.6%), `수작업 중심의 단순 생산노동`(16.4%), `청소 등 사내환경 정리 업무`(6.9%), `전화상담 업무`(6.0%) 순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장애인근로자의 급여를 비장애인 직원들과 동등하게 지급(87.9%)하고 있었으며, 비장애인 직원들보다 급여가 적거나(8.6%) 비장애인 직원들보다 급여가 많은(3.4%) 경우도 소수 있었습니다.

한편,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장애인 고용의 가장 큰 걸림돌로 `채용직무에 적합한 장애인 인력 부족``(35.3%)이라고 생각했으며, 이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몰이해`(32.2%), `근무 중 안전에 대한 우려`(20.1%), `고용주의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의지부족`(7.6%), `기타`(1.4%)순이었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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