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특별조사팀 ‘가동’

<앵커>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이 7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연간 보험사기로 누수 되는 금액도 3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험사기..보험사들의 골칫거리인데요. 결국, 보험사들이 보험사기 색출을 위한 특별조사 인력 보강에 나섰습니다.

한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해마다 보험사기 적발금액과 적발인원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4237억 원, 적발 인원은 7만2333명에 달했습니다.

보험사기로 인해 1가구당 20만원, 국민 1인당 7만원의 보험료를 추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결국, 피해는 보험 계약자와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이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특별조사팀(SIU) 인력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손해보험사의 특별조사팀 인원은 319명, 생명보험사 특별조사 인력도 121명에 달합니다.

<인터뷰>손보협회 관계자

“(특별조사) 인력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요. 거의 대부분 경찰이죠”

현재 37개 보험사가 운영중인 보험사기 특별조사팀의 440명의 특별조사 인력가운데 300여명이 전직 경찰 출신입니다.

최근 보험 사기가 지능화됨에 따라 경찰 출신 조사요원들이 사안에 따라 합동조사팀을 꾸려 조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험사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보험사기와 관련한 보험업법 개정뿐만 아니라 보험사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구가 설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한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