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약보합‥EU 정상회담 불확실성

코스피가 EU 정상회담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소폭 하락 출발했습니다.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어제(28일)보다 10.57포인트(0.58%) 떨어진 1808.61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EU 정상회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히 지수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이 6일째 매도공세를 펼치며 93억원 팔고 있고 기관도 71억원 순매도 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이 홀로 314억원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한 모습입니다.

출판/매체복제업종과 디지털컨텐츠, 인터넷업종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종이/목재업종이 2% 넘게 뛰었고 기타제조업종과 통신장비업종 등도 강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내림세입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 넘게 빠지고 있고 현대차 3인방(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도 1% 후반에서 2%중반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KT&G는 시장점유율이 3년만에 최고 수준에 오르면서 1% 넘게 상승중입니다.

코스닥은 강보합에서 출발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78포인트(0.16%) 오른 486.69로 장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오르 내리고를 반복하면서 혼조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개인이 17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부추기고 있지만 외국인이 1억원 사들이는데 그쳐 상승폭이 제한적입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종이/목재업종이 2%에 가깝게 상승중입니다.

오락문화와 기타제조, 컴퓨터서비스업종 등도 강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과 다음, 에스엠이 1% 넘게 밀리고 있고 CJ오쇼핑과 CJ E&M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새벽에 마감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4.75포인트(0.2%) 하락한 1만2602.26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도 2.81포인트(0.21%) 내린 1329.04를, 나스닥지수도 25.83포인트(0.9%) 빠진 2849.49로 종료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2.8원 오른 115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