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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재무장관 성과 확인후 실적주로 매매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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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0 07:34  

"EU 재무장관 성과 확인후 실적주로 매매 제한"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이나 유럽 재정위기 등 거시변수가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 기업들의 2분기 실적과 같은 일시적인 변수까지 챙겨야 하는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4월 미국의 대유럽연합 수출이 -4.8%를 기록하는 등 최근 미국경제가 유럽의 재정위기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면서 미국경기의 성장세가 둔화된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2분기 어닝 시즌을 통해 미국 기업들의 실적과 글로벌 업황이 얼마나 영향을 받고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는 다우지수 중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했다. 알코아의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더라도 이번 2분기 어닝 시즌은 경제성장세 둔화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는 미국증시의 분위기를 돌려놓을 만한 변수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코아의 2분기 주당순이익은 야후 파이낸스 기준 예상치인 +0.06달러를 충족한 +0.06달러를 기록하면서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이번 알코아의 주당순이익은 전분기 +0.1달러와 전년동기 +0.32달러를 하회한 것으로 이번 2분기 미국기업들의 어닝 시즌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물론 알코아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2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최근 알코아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컨센서스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3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강하게 형성되기 어렵다.



2분기 어닝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알코아의 실적 공개만 놓고 보면 이번 어닝 시즌은 거시변수로부터 비롯되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상쇄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일 가능성이 있다.



미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침체기 중 인력 구조조정 등 과감한 비용절감에 나섬에 따라 지난 2009년 4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S&P500 기업 기준 주당순이익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가 주요국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게 하는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그렇지만 올해 2분기 S&P500기업들의 주당순이익은 11분기 만에 마이너스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실적의 부진이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미국증시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음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미국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이 이미 주가하락을 통해 반영된 부분이 있고 이미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상당 부분 낮아져 있다는 점에서 2분기 어닝 시즌이 미국증시의 약세장 분위기를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더욱이 역설적으로 기업실적 부진 문제까지 미국경제에 가중된다면 연준이 QE3 조기단행에 대해 상당한 압박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이번 어닝 시즌을 통해 미국에서는 현재 에너지나 금융, 소재, 유틸리티 업종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금융업종의 경우 오는 13일 JP모건의 실적 공개가 예정되어 있는데 JP모건이 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파생상품 손실 규모를 어느 정도의 수준에서 확정할 수 있을지가 미국증시의 상당한 관심사가 될 것이다. 반면 이번 어닝 시즌을 맞아 소비, 산업, IT, 통신업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대외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는 1850포인트 선을 크게 하회했다. 외국인이 6영업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코스피 1850포인트선 만회를 위해서는 유럽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럽 재정위기의 해법과 관련된 세부안의 무난한 도출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재로서는 유럽 재무장관회의에서 어떠한 성과가 나오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투자심리가 강하고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낮기 때문에 추가적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는 개막된 2분기 어닝 시즌을 맞이해 향후 실적개선이 가능한 IT, 자동차, 자동차 부품 업종 정도로 관심을 더욱더 압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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