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 "내 아버지는 이모부..임택근 아니다"

배우 겸 사업가 손지창이 아버지의 역할을 해준 이모부에게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손지창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남다른 가족사의 어린 시절부터 아내 오연수와 아이들에 대한 애정, 절친한 배우들에 대한 시선까지 인간 손지창의 진솔한 면모를 나타냈습니다.

유명 아나운서였던 임택근의 아들이자 가수 임재범의 이복동생으로 알려진 손지창은 미혼모였던 어머니의 선택으로 이모부의 성을 따라 손씨로 살아왔습니다. “주위에서 성을 찾으라는 말을 많이 했다”는 손지창은 “하지만 나는 손씨가 좋고 모든 분이 나를 손씨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게 아버지는 이모부다. 그 분이 아니다”고 강조한 손지창은 눈물과 함께 세상을 떠난 이모부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습니다. 손지창은 “학교에서 가정환경조사서를 쓸 때가 싫었다”며 “사생아는 입대를 할 수 없었던 당시의 법에 따라 군대에 갈 수 없었는데 ‘손지창이 정신이상으로 군대에 가지 않았다’는 루머로 괴로움과 분노를 느끼기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손지창은 “어머니랑 둘이 살았기 때문에 좋은 일에 기뻐할 사람도 어머니밖에 없었고 싸울 대상도 어머니 밖에 없었다. 대상이 어머니 한 명이기에 각별하기도 하고 애증도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아내 오연수에 대해서는 “최고의 엄마다. 진짜 열심히 하고 피곤한데도 아침에 아이들을 학교까지 데려다준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편 손지창의 진솔한 삶의 고백을 확인할 수 있는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10일 오후 방송될 예정입니다. (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