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국민연금, 정유·화학 버리고 IT·자동차 챙겼다

입력 2012-07-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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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경제뉴스 살펴보겠습니다.

증권팀 어예진 기자 나왔습니다.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국민연금의 지난 2분기 주식시장 매매 내역이 공개됐군요.

<기자>

네, 국내 시장의 큰 손 국민연금의 지난 2분기 매매 내역이 공개됐는데요.

2분기 실적악화가 예상되는 정유나 화학주 비중은 줄인 반면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자동차 관련주와 IT 업종은 비중을 꾸준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2분기 업종별 실적 방향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범 답안인 셈입니다.

종목별로 보면 국민연금은 아이테스트자화전자, 비에이치, 대덕GDS 등 IT주와 에스엘이나 넥센타이어 등 자동차 관련주들의 지분을 늘렸는데요.

이 소식에 어제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선택한 이들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죠.

반면에 CJ오쇼핑, 두산인프라코어 등 중국관련주와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주의 지분은 줄였습니다.

신규로 취득한 종목은 지투알, 다우기술, SK네트웍스, 현대산업개발 등이 있는데요.

서비스업종의 신규 편입, 그리고 그간 낙폭이 컸던 종목들을 새로 사들인 모습입니다.

결론적으로 봤을 때는 국민연금이 지난 2분기 총 47개사에 대한 지분을 늘려 큰 손실 없이 어려웠던 시장 속에서 선방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대형마트의 매출이 작년 2월 이후 최악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기자>

네, 오늘 오전 기획재정부가 6월 소매 부문 속보치를 내놨는데요.

지난달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액은 작년 6월보다 각각 7.4%,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형마트의 감소율은 작년 2월(-10.9%) 이후 최대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심리도 나빠졌고 의무휴업까지 겹친 탓이 큽니다.

한편 신용카드 국내 승인액도 작년 6월보다 13.7% 늘어나면서 올해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국산차 판매량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줄었는데요.

신차 외에는 판매가 부진한 모습입니다.

정부 측에서는 5월 말부터 유럽 상황이 악화되자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국내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솔로몬저축은행한국저축은행, 결국 상장폐지가 확정됐군요.

<기자>

네. 한국거래소가 어제(10일) 솔로몬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의 상장폐지가 확정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계속성과 경영의 투명성, 기타 공익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상장 폐지 기준에 해당한다면서 상장폐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들 두 종목은 다음주 월요일인 16일부터 24일까지 정리매매 기간을 거친 후에 25일 상장폐지될 예정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보죠.

<기자>

네. 조금전 기획재정부가 6월 고용동향을 발표했습니다.

6월 국내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만5천명 증가한 2천511만7천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오전 은행 서민금융지원활동 평가결과를 발표합니다.

오후에는 6월 중 국내은행의 외화차입과 유동성 현황을 발표하고요.

한국은행은 오늘 5월 통화와 유동성 동향, 그리고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내놓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증권팀 어예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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