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기준금리인하②] 경기방어·가계부채 연착륙 초점

입력 2012-07-12 18:20   수정 2012-07-12 18:21

<앵커> 이번 금리인하는 물가 보다 경기, 가계부채 총량 보다는 가계의 이자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됩니다.

계속해서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체감물가와 가계부채 부담이 여전한데도 금리를 내린 것은 실물경기 위축의 폭과 속도가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세계경기 침체로 수출은 계절효과가 컸던 2월을 제외한곤 사실상 줄곳 마이너스였고, 내수는 최근 들어 더 악화되는 추세입니다.

그동안 선방했던 고용도 증가세도 한풀 꺾여 말그대로 수출과 내수, 고용, 투자 등 모든 실물경기가 얼어 붙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같은 흐름을 그대로 방치하면 실물경기가 완전히 꺼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인터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대외 여건악화로 우리경제의 성장전망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그냥 보고 있기 보다는 어느정도 통화정책의 책무를 다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계부채 문제는 총량이 늘어나는 부작용 보다는 가계의 부담이 줄어드는 순기능에 무게를 뒀습니다.

금융당국의 총량규제와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올들어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확실히 둔화됐기 때문입니다.

실제 월별 가계대출 증가율은 줄곳 8%를 웃돌았는데 지난해 연말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4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5%대로 내려 앉았습니다.

금통위는 따라서 대출금리가 낮아지더라도 가계대출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오히려 빚을 지고 있는 가계의 이자부담이 줄어 가계 씀씀이가 늘고 결과적으로 소비가 촉진되는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전격적인 금리인하에 채권 값은 오르고 원화가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오히려 크게 떨어져 금리인하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감이 전혀 먹혀들지 않았습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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