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진상녀' 논란 일파만파..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2-07-17 09:05  

벤츠 승용차를 몰던 여성이 대로 한복판에서 행패를 부렸다는 이른바 ‘벤츠 진상녀’라는 제목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논란을 일으키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6일 중고차 매매사이트 보배드림에는 오전 출근길에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왕복 8차선도로 한 가운데 중앙분리대 지나가고 있는 사진이 개재됐습니다. 이 여성은 주변을 활보하면서 지나가는 차량의 차유리를 치고 침을 뱉었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어제(16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인근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던 여성 운전자가 다른 차량에 침을 뱉고 차를 파손했다는 신고를 받아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여부를 체크를 했지만 음주상태는 아니였으며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해 교통방해나 마약류 복용에 대한 혐의가 입증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벤츠진상녀’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술을 먹지도 않았는데 저러는 거면 정신이상자 인듯”, “출근길에 기분 나빴겠다", "사법처리 해야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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