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화분녀' 절도행각 공개 20시간만에 자수

입력 2012-07-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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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용인 화분녀`가 절도 행각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된 지 20시간 만에 직접 자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8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공개수배합니다. 용인 화분녀 좀 잡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동영상 한 편이 게재됐습니다. 지난달 20일에 촬영된 이 영상에는 한 중년여성이 새벽시간대에 검은색 SUV 차량에서 내려 용인 수지구 한 돈가스 가게 테라스에 놓여 있던 화분을 몰래 가져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은 "화분을 너무 어이없이 절도 당했다"며 "CCTV 자료를 지구대에 보냈지만 찾기 힘들다는 말을 해서 인터넷에 알리게 됐다"고 설명글을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이 영상은 `용인 화분녀`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그런데 영상이 올라온 지 20시간만에 `용인화분녀`는 자수를 했고 게시물은 삭제됐습니다. `용인 화분녀`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모든 회원님들께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영상을 올린 지 20시간밖에 안됐는데 당사자가 가게로 찾아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범인이 자백한 만큼) 동영상을 내려주기로 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이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용인 화분녀`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자 불안감을 느낀 당사자가 직접 찾아와 사과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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