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증시 주도할 엔터주, 주가 상승 모멘텀은?

입력 2012-07-20 19:31   수정 2012-07-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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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증시 주도할 엔터주, 주가 상승 모멘텀은?

상반기 국내 증시는 유로존 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경기방어주 역할을 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엔터테인먼트뉴스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분석하는 한국경제TV의‘생방송 연예플러스주식’ 은 20일 방송을 통해 하반기 증시를 주도할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주가 상승 모멘텀을 자세히 알아봤다.

엔터테인먼트의 하반기 주요 모넴텀은 크게 세가지로 예상된다. 우선 비상장 업체들의 신규상장 모멘텀으로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코어컨텐츠미디어의 상장 가능성이다. 다음으로는 증시의 영원한 재료인 인수합병(M&A) 모멘텀인데 JYP엔터와 비상장 JYP의 합병, KT와 KMP홀딩스의 결합, 소넷-플래디스와 소넷-초록뱀의 인수합병 가능성을 점검해본다. 마지막으로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사의 사업 다각화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 KT, KMP홀딩스 인수 가능성

KT가 자회사 KT뮤직을 회생시킬 카드로 KMP홀딩스와 손잡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두 회사의 합병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지난 해 12월 부터 KT뮤직 매각설을 둘러싼 루머들이 끊이지 않았다. 주요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공동 설립한 KMP홀딩스가 KT뮤직을 인수한다는 소문이 먼저 돌았고, 최대주주인 KT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지분 일부매각을 검토한 바 있다`고 밝히면서 `매각설`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에 따라 KT뮤직 주가는 지난 3월 365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KT가 "KT뮤직 지분 일부 양도등을 포함한 다양한 KT뮤직 사업 활성화 방안을 계속 검토 중에 있으나, KT뮤직 지분양도와 관련하여 현재 달리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하면서 KT뮤직 주가는 다시 2천원 선 아래로 급락했다.

KT는 지난해 매출 314억원, 영업손실 23억원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자회사 KT뮤직을 매각하는 대신 실적이 좋아지는 KMP홀딩스와의 결합 시너지로 회생시키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KT뮤직(지분율 48.69%)의 지분 일부를 KMP홀딩스에 매각하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 연결기준 자회사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KMP홀딩스 측에 전했고 이 과정에서 지분매각 협상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KMP홀딩스는 7개 엔터테인먼트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음반제작회사로 KMP홀딩스 지분 구조는 에스엠 28%, JYP 18%, YG엔터테인먼트 23% 등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KT가 KMP홀딩스를 인수할 경우, 자연스럽게 주요 엔터테인먼트사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어 다른 제작 유통사보다 다양한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진수 와우넷 전문가는 KT와 KMP홀딩스의 입장이 정리될 때까지 KT뮤직이나 KT 주가에는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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