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실적, 이익률 개선 '관건'

입력 2012-07-23 16:02  

<앵커>

주요 건설사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외수주가 증가하면서 건설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수익성에 대한 부분이 여전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의 올 상반기 매출이 5조 8천억원.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약 5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였습니다.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현지 플랜트 공사에 대한 경쟁력이 입증된 만큼 적극적인 수주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건설사들의 상반기 해외 수주 규모는 321억원으로 지난 해 보다도 30%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가 증가하자 하반기 건설업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매출액이 증가하는 건 해외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에 그런현상들이 나타나고 있고요.

영업이익이 조금 떨어져 보일 수 있는 것들은 4대강이라든지 그런쪽에서의 과징금들이 발생을 하고, 해외부문 쪽에서의 원가율들이 개선되는 속도가 조금 지연되면서 아무래도 수익성은 떨어지는 쪽으로 방향성을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업들 간에 출혈 경쟁으로 이익률이 약화된 부분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물산 건설 부문의 경우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20%이상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습니다.

카타르와 싱가포르 등에서 해외 수주가 있었지만 예상만큼 마진률이 높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GS건설대우건설, 현대건설도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불황인 국내 건설 경기에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건설사들.

적극적인 수주 노력에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이윤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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