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판매 사상 최대..."무더위야 고맙다"

최근 살인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자 양판점인 하이마트가 사상 최대의 에어컨 판매 기록을 세웠다.



31일 하이마트는 지난 29일 1만4,775대의 에어컨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록은 작년 6월19일 1만123대 보다 46% 늘어난 것으로 창사 이래 일일 판매로는 신기록이다. 매출액도 310억원으로 하루 매출액으로는 역시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통산 에어컨 수요는 가전업체들이 신제품 세일을 하는 봄에 집중되고 7월 말에는 주춤했지만 올해는 유례없는 무더위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에이컨 매출도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하이마트측은 "8월 중순까지 무더위가 계속되면 품귀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에어컨과 함께 장마 기간 동안에는 제습기 판매도 급증했다. 지난 6일 하루에만 3,158대가 판매되면서 일일 판매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