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물가 ‘급등’..휴가비 부담 가중

입력 2012-08-0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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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행관련 물가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통계청의 7월 소비자물가동향 중 여행비, 숙박료, 항공료 등 여행 관련 11개 품목을 골라 분석한 결과 이들 물가는 한달전보다 평균 3.9%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는 0.2% 하락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여름철 여행 물가 인상을 주도한 것은 숙박료로 콘도이용료가 6월보다 12.5% 폭등했고 호텔요금도 6.8% 올랐습니다.

여행사의 패키지 요금을 조사한 7월 단체여행비도 한달만에 13.5% 급등했습니다.

워터파크가 포함된 놀이시설이용료는 6월에서 7월로 넘어가면서 6.9%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전체 물가가 6월보다 떨어진 것을 고려하면 여름철 휴가 물가의 상승세는 휴가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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