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區가 달라졌어요] "마곡 개발 사활건다"

입력 2012-08-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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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경제TV는 민선5기 구청장 취임 2주년을 맞아 서울 25개 지자체장을 직접 만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우리 구가 달라졌어요` 다섯번째 순서로 노현송 강서구청장을 권영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노현송 구청장은 강서구의 숙원사업인 마곡지구 개발에 강한 추진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노 구청장은 "사업추진의 걸림돌인 고도제한을 하루빨리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노현송 / 강서구청장

"우리 강서의 미래는 마곡지구에 달려 있다. 마곡지구가 강서의 미래다. 차질없이 진행중. 가장 중요한 건 고도제한 문제. 과도한 규제로 세계 어느 나라에도 이런 건 없다"

법규상 공항 활주로 주변 `반경 4km 이내` 지역은 57.86m로 고도가 제한돼 강서구 97%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또, 약 15층 이하로만 건축물 신축이 가능해 용적률이 낮은 점은 마곡지구 투자가치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노 구청장은 "강서구와 달리 현재 공사중인 잠실 제2롯데월드는 성남공항 활주로 방향에 있었는데도 방향을 틀어 허가를 내줬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노현송 / 강서구청장

"지금은 선례가 있지 않나. 서울에서 초고층으로. 여기는 지형지물 120m 산도 있고, 공항 이착륙 방향과 달라 못 할게 없다. 공식적으로 강서, 양천, 부천 3곳이 함께 용역을 발주"

강서구는 내년 중 용역 결과가 나오면 지역 국회의원들의 뜻을 모아 고도제한 문제를 꼭 해결한다는 계획입니다.

노 구청장은 민선 5기 지난 2년간을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하고 구청 공무원과 구민들에게 그 공을 돌렸습니다.

<인터뷰> 노현송 강서구청장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공약이행평가를 했는데 2년간 평가가 전국 지자체중 최우수 수상. 공무원들이 잘한 것도 있지만 구민들이 도와준 덕분"

노 구청장은 "`눈높이 행정`, 즉 주민들이 바라는 것을 실천하는 게 지방자치의 기본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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