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상의회장단, 경제협력 강화 방안 논의

입력 2012-08-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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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일본상공회의소와 함께 7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제6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세계경기 침체 속에서도 한·일 양국간 교역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했고 일본의 한국에 대한 직접 투자금액 역시 분기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런 결과는 양국 정부의 노력과 서로를 유익한 협력파트너로 인식하고 교역과 투자확대에 힘써온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은 기술·표준 협력, 인적교류 확대는 물론 환경, IT, 바이오 등 미래 성장가능성이 큰 산업분야에도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공통으로 겪고 있는 에너지 위기, 저출산, 고령화 같은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함께 마련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오카무라 다다시 일본상의 회장은 "양국기업 간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해 한·일FTA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한국과의 중소기업교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국은 이날 회의에서 일본기업에 대한 한국 투자유치 노력과 양국의 경제협력 촉진방안에 대한 논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한편, 회의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한국측에는 18명의 전국상의 회장단이 참석했고 일본 측에서는 오카무라 다다시 일본상의 회장을 비롯해 13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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