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관망심리로 혼조세..다우 2.71p 상승

입력 2012-08-15 09:19   수정 2012-08-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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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관망 심리가 작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보다 2.71포인트(0.02%) 오른 1만3172.14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18포인트(0.01%) 내린 1403.9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54포인트(0.18%) 하락한 3016.98을 기록했다.

미국의 소비가 회복세를 보였고 소매판매도 4개월 만에 증가한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았지만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지키지 못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8%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0.3%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측치 0.2%보다 높은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유로존의 지난 2분기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유로스타트의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2% 하락했다.

하지만 독일의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0.3%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2분기 경제 성장률도 0%를 기록해 예상과 달리 마이너스 성장을 피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2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1%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유로존의 경제 대국인 독일과 프랑스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지만 유로존에 대한 불안감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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