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유럽 위기 해소 기대감에 상승

입력 2012-08-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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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보를 거듭하던 뉴욕증시가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로화를 지키겠다는 독일 총리의 발언으로 유럽 기대가 재부각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어제(15일)보다 85.33포인트(0.65%) 오른 1만3,250.1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98포인트(0.71%) 상승한 1,415.5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1.46포인트(1.04%) 뛴 3,062.39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5월 2일 이후, S&P500지수는 4월 2일 이후 각각 최고치였습니다.

그동안 유럽중앙은행(ECB)과 대립각을 세워왔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로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라면 독일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독립적이지만 독일이 지금까지 얘기해온 것과 일치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 ECB의 위기진정 의지에 지지 의사를 표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은 그리스 위기가 시작한 뒤 독일이 밝혀 온 것과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전주보다 2천명 늘어난 36만6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시장 예측치 수준이지만 4주간 평균이 점점 떨어지고 있어 갈수록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계절요인을 제거한 통계인 주간 신규 실업자 4주 이동 평균은 36만3천750명으로 전주보다 5천500명 줄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이래 최저치여서 실업자 감소추세가 뚜렷하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국제유가는 유럽의 경기 부양책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어제보다 1.27달러(1.4%) 오른 배럴당 95.60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70센트(0.6%) 뛴 배럴당 116.95달러 선에서 움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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