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 잘 어울리는 패션 연출법은?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쏟아지는 빗줄기에 어울리는 패션은 뭐가 있을까.

칙칙한 날씨 일수록 조금만 패션에 신경을 쓴다면 남들보다 더욱 돋보일 수 있다. 그렇다고 비 오는 날 멋을 위해 너무 화려하거나 거추장스러운 스타일을 하게 되면 불편함은 물론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빗줄기에 시원해 보이면서도 분위기 있는 패션을 완성하기 위해 포인트 액세사리로 멋을 내는 것도 한 방법.



◆오묘한 매력의 메탈 컬러

가방은 계절감을 빨리 흡수 하는 아이템으로 이미 가을을 맞이 할 준비를 마치고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여성들에게 많은 러브 콜을 받고 있는 ‘토트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보통 비 오는 날 일수록 편안함을 추구 하는 이지패션을 선호 하게 되는데 컬러 역시 튀는 컬러 보다는 고급스러운 패션을 찾게 됨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어떤 룩에도 자연스럽게 매치가 가능하며 룩에 따라 느낌도 틀려 진다. 비 오는 날 톤 다운 된 룩을 입게 되는데 이런 모던한 패션에 은은하게 흡수 되는 메탈 컬러가 제격이다.

특히 이번 가을에는 골드와 핑크를 조합 한 메탈 컬러가 벌써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핑크 메탈 컬러 토트백은 화이트 셔츠와 스키니 진과 함께 하면 도심에서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러블리 캐주얼 룩을 완성 할 수 있다. 블랙 재킷과 와이드 팬츠와 골드 메탈 컬러의 토트백의 조합은 시크한 느낌으로 커리우먼의 카리스마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 빗속에서도 빛나는 고급스러움

비 오는 날 잘못 걸친 액세사리는 거추장스러운 짐이 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액세사리를 안 하기에는 어딘지 심심해 보인다. 이럴 때 임펙트 있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디테일이 강한 화려한 뱅글을 눈 여겨 보는 것도 한 방법.

화려한 뱅글은 평범한 일상 패션에 더 잘 어울리는 잇 아이템이다. 특히 직장 여성들 일수록 베이직한 패션을 선호하게 되는데 단조로움을 해소하는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다.

마치 하늘에서 별이 쏟아져 내리는 비와 같이 반짝거리는 화려함과 로즈골드, 블루와 같은 컬러를 함께 입힌 것. 진과 같은 편안한 차림에 신경 안 쓴 듯 착용한 뱅글은 빗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표현 할 수 있으며 특별한 날에는 미니 드레스와의 환상의 조합을 이루는 중요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주얼리 브랜드 Ling의 이성미 대표는 “화려한 주얼리라고 해서 미리부터 거부감을 갖을 필요가 없다. 연출하는 스타일에따라 화려함이 더욱 강해지며 평범함 속에서는 베이직함과 조합을 이루는 마치 마술 같은 패션을 완성시켜 주는 매력적인 아이템이 바로 뱅글이기 때문이다” 라고 설명했다. (사진 = 엘레나 에이치, 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