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유로존 탈퇴, 이르면 9~10월"...탈퇴가능성 90%

그리스가 이르면 9월이나 유로존을 탈퇴할 수 있다고 씨티그룹이 22일(미국시간) 보고서를 통해 진단했다.



씨티그룹은 지난 7월 발표한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재확인하고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사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확률이 90%라고 평가했다. 씨티그룹은 앞으로 6개월 동안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점점 커질 것이라면서 만약 트로이카 실사팀이 그리스의 개혁 노력이 궤도를 이탈한 것으로 평가하면 9월이나 10월에 탈퇴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트로이카 실사팀은 9월에 다시 아테네를 방문해 재정개혁 진전 상황을 평가할 예정이다. 씨티그룹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면서 누구도 실제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때 발생할 비난을 떠안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리스를 방문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사라마스 그리스 총리와 회담을 가지고 이번 기회가 그리스에게는 최후가 될 것이라고 통보했고 사마라스 총리는 시간을 조금 더 달라며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