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기자> 23일 뉴욕 증시, 전날 공개된 FOMC 의사록이 추가 부양 가능성이 나오고 주택 지표 개선에도 하락했습니다. QE3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동시에 논쟁도 더 활발해졌는데요. 거기다 잘 나온 경기 지표가 오히려 QE3의 가능성은 낮춘다는 심리가 작용됐습니다.
한편 유로존과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도 제기됐는데요. 이날 발표된 8월 유로존과 중국의 구매자관리지수(PMI) 모두 50선을 밑돌았습니다. 중국은 9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졌죠. 이외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호재와 악재로 나눠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와 주택가격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미국 주택경기는 회복세로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를 내비쳤습니다. 스페인이 구제금융 요청할지 아직 확실히 결정되지 않았지만 유로존과 구제금융 조건에 대해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추가 부양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캐피털 이코노믹스가 진단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의 경제 상황이 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을 정당화할 만큼 심각하지 않다"며 QE3 기대감을 완화시켰습니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수가 4천명 늘어난 37만2천명을 기록했습니다. 한 달 만에 최고수준입니다. 유로존 8월 서비스와 제조업 경기가 7개월 연속으로 위축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먼저 유로존 이야기를 해보죠. 어제는 융커 유로그룹 의장과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가 만났고, 오늘은 메르켈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의 회동이 있었죠?
<기자> 사실상 유로존 위기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두 지도자가 만났습니다. 이번 만남은 24일과 25일 각각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와의 회담을 앞두고 열렸는데요. 메르켈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은 그리스의 긴축 약속 이행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점은 좀 달랐는데요.
먼저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가 개혁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 모두가 각자의 의무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리스의 긴축 노력을 요청했고요. 또 구제금융 차기집행분 제공이라든지, 또 그리스가 요청하고 있는 긴축이행시한 2년 연장 등의 사안은 "트로이카의 실사 보고서가 어떻게 나오는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올랑드 총리는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더 강조했는데요. 그리스가 필수적인 노력을 함으로써 유로존 또한 현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독일의 결단이 필요한데요. 하지만 독일의 중도우파 연정은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과 긴축조건 완화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의 자리까지 위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메르켈로서는 쉽지 않은 선택의 기로에 서있게 됐습니다. 그리스를 껴안든 또는 유로존에서 내쫓든 엄청난 비용을 떠안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가운데 스페인이 구제금융 조건 협상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ECB 회의에서 그리스만큼 또 주목되는 것이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위기국들의 국채 매입안인데요. 아직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요청할지 결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먼저 세부 조건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는 것이죠. 선호되는 구제금융 방안은 현존하는 구제기금으로 발행시장에서 스페인 국채를 사고 유럽중앙은행은 유통시장에 개입해 국채금리를 낮추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스페인 정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할 입장이 없다면서 다음달 6일 열리는 ECB 회의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미국에서는 잭슨홀 미팅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QE3에 대해 시장이 다시 들뜨는 모습이었는데요. 오늘은 연은 총재들의 장외 논쟁이 이어졌네요.
<기자> 네, 먼저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입을 열었는데요. 현재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고 있는 에번스 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미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서 연준이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에번스 총재는 "경기 부양은 어떤 충격이라도 방어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현재 완만하다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곡물가격 상승도 장기적인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맞섰습니다. 블러드 총재는 매파로 분류되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경제상황이 연준의 통화정책을 정당화 할 만큼 심각하지 않다며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고 말했는데요. 지난 "7월 31일과 8월 1일에 열렸던 회의의 기록은 이미 과거이다. 올해 남은 기간에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대를 유지한다면 연준은 추가 부양책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경기 지표 호조세는 이날도 이어졌습니다.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와 주택가격이 모두 좋은 성적을 나타내면서 미국 주택경기는 회복세로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를 내비쳤습니다. 23일 미 상무부 따르면 7월 미국 신규 주택판매는 37만2천건으로 전달에 비해 3.6% 증가했습니다. 이는 2년만의 최고치였던 지난 5월과 같은 수준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36만5천건보다도 훨씬 많은 수치입니다. 아울러 6월 미국의 주택가격도 전월대비 0.7%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기자> 23일 뉴욕 증시, 전날 공개된 FOMC 의사록이 추가 부양 가능성이 나오고 주택 지표 개선에도 하락했습니다. QE3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동시에 논쟁도 더 활발해졌는데요. 거기다 잘 나온 경기 지표가 오히려 QE3의 가능성은 낮춘다는 심리가 작용됐습니다.
한편 유로존과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도 제기됐는데요. 이날 발표된 8월 유로존과 중국의 구매자관리지수(PMI) 모두 50선을 밑돌았습니다. 중국은 9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졌죠. 이외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호재와 악재로 나눠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와 주택가격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미국 주택경기는 회복세로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를 내비쳤습니다. 스페인이 구제금융 요청할지 아직 확실히 결정되지 않았지만 유로존과 구제금융 조건에 대해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추가 부양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캐피털 이코노믹스가 진단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의 경제 상황이 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을 정당화할 만큼 심각하지 않다"며 QE3 기대감을 완화시켰습니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수가 4천명 늘어난 37만2천명을 기록했습니다. 한 달 만에 최고수준입니다. 유로존 8월 서비스와 제조업 경기가 7개월 연속으로 위축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먼저 유로존 이야기를 해보죠. 어제는 융커 유로그룹 의장과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가 만났고, 오늘은 메르켈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의 회동이 있었죠?
<기자> 사실상 유로존 위기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두 지도자가 만났습니다. 이번 만남은 24일과 25일 각각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와의 회담을 앞두고 열렸는데요. 메르켈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은 그리스의 긴축 약속 이행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점은 좀 달랐는데요.
먼저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가 개혁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 모두가 각자의 의무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리스의 긴축 노력을 요청했고요. 또 구제금융 차기집행분 제공이라든지, 또 그리스가 요청하고 있는 긴축이행시한 2년 연장 등의 사안은 "트로이카의 실사 보고서가 어떻게 나오는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올랑드 총리는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더 강조했는데요. 그리스가 필수적인 노력을 함으로써 유로존 또한 현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독일의 결단이 필요한데요. 하지만 독일의 중도우파 연정은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과 긴축조건 완화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의 자리까지 위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메르켈로서는 쉽지 않은 선택의 기로에 서있게 됐습니다. 그리스를 껴안든 또는 유로존에서 내쫓든 엄청난 비용을 떠안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가운데 스페인이 구제금융 조건 협상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ECB 회의에서 그리스만큼 또 주목되는 것이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위기국들의 국채 매입안인데요. 아직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요청할지 결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먼저 세부 조건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는 것이죠. 선호되는 구제금융 방안은 현존하는 구제기금으로 발행시장에서 스페인 국채를 사고 유럽중앙은행은 유통시장에 개입해 국채금리를 낮추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스페인 정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할 입장이 없다면서 다음달 6일 열리는 ECB 회의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미국에서는 잭슨홀 미팅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QE3에 대해 시장이 다시 들뜨는 모습이었는데요. 오늘은 연은 총재들의 장외 논쟁이 이어졌네요.
<기자> 네, 먼저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입을 열었는데요. 현재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고 있는 에번스 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미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서 연준이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에번스 총재는 "경기 부양은 어떤 충격이라도 방어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현재 완만하다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곡물가격 상승도 장기적인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맞섰습니다. 블러드 총재는 매파로 분류되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경제상황이 연준의 통화정책을 정당화 할 만큼 심각하지 않다며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고 말했는데요. 지난 "7월 31일과 8월 1일에 열렸던 회의의 기록은 이미 과거이다. 올해 남은 기간에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대를 유지한다면 연준은 추가 부양책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경기 지표 호조세는 이날도 이어졌습니다.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와 주택가격이 모두 좋은 성적을 나타내면서 미국 주택경기는 회복세로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를 내비쳤습니다. 23일 미 상무부 따르면 7월 미국 신규 주택판매는 37만2천건으로 전달에 비해 3.6% 증가했습니다. 이는 2년만의 최고치였던 지난 5월과 같은 수준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36만5천건보다도 훨씬 많은 수치입니다. 아울러 6월 미국의 주택가격도 전월대비 0.7%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