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추가 경기부양 기대 줄며 하락

입력 2012-08-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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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부양조치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어제(22일)보다 115.30포인트(0.88%) 내려간 1만3,057.4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41포인트(0.81%) 떨어진 1,402.0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7포인트(0.66%) 하락한 3,053.40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날 지수는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나타내면서 하락출발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곧 3차 양적완화(QE3) 조처를 할 것이라는 전망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 나오며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경제가 완만한 성장률을 지속하면 추가 부양 노력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혀 투자심리를 짓눌렀습니다.

불라드 총재는 또 지난 7월 31일과 8월 1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오래전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전날 시장에서는 FOMC 의사록에서 다수의 위원들이 3차 양적 완화를 활발하게 논의했다는 소식에 고무돼 머지 않아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중국의 공장 생산이 9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주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중국의 8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47.8로 9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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