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2 29일 공개....디자인,성능 관심 집중

입력 2012-08-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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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의 특허 소송에서 미국 법원으로부터 특허침해와 배상 평결을 받은 삼성전자가 오는 29일 `갤럭시 노트2`를 공개한다.



갤노트2는 기존 갤럭시 노트와 비교해 화면은 조금 더 커지고 S펜도 업그레이드 됐다. 삼성전자는 31일 개막되는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IFA 공식 개막 이틀 전인 29일(현지시간) `모바일 언팩` 행사를 통해 차기 주력 스마트폰 모델로 관심이 집중되는 갤노트2를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 법원에서의 특허 소송에서 완패한 삼성전자가 어떤 디자인과 성능을 가진 갤노트2를 선보일지에 전 세계 IT업계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생활가전 부스를 2배로 늘려 역대 최대이자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8천628㎡의 전시장 공간을 확보하고 각종 모바일기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75인치 스마트 TV, 프리미엄 도킹 오디오, 3D 블루레이 홈시어터, 윈도8 탑재 슬레이트PC, 각종 스마트 생활가전 등 200여종에 달하는 IT·가전 제품들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전 분야 가전제품을 대거 전시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주력인 영상가전 분야에 화력을 집중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차세대 TV로 주목받는 OLED TV 55인치 모델의 세계 최초 양산을 눈앞에 둔 점을 부각시켜 `OLED=LG`라는 인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주 국내 출시한 최대 84인치 UD(초고해상도) TV를 비롯해 베젤이 거의 없는 스마트TV, 생생한 3D 입체음향기술을 탑재한 AV(비디오·오디오) 기기 등 다양한 홈엔터테인먼트 제품들을 전시한다.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로 꼽히며 올해로 52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도시바 등 50여개국 1천3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경기불황 여파로 지난해 54개국 1천441개 업체가 참가하고 24만명이 관람했던 데 비하면 규모가 다소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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