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생활형편, 근로자보다 빠르게 악화

입력 2012-08-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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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의 생활형편이 임금 근로자보다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이번달 전국 2천2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현재생활형편에 대한 자영업자의 심리지수(CSI)는 83으로 전달보다 2p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봉급생활자의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전달보다 1p올랐습니다.

또 최근 넉달간 수치를 비교해보면 봉급생활자는 93에서 91로 2p하락한 데 비해 자영업자는 88에서 83으로 5p가 떨어져 하락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향후 소비지출에 대한 전망 역시 자영업자가 101로 봉급생활자보다 9p 더 낮았습니다.

특히 자영업자의 의료·보건비 지출 전망CSI는 118로 전달보다 2p늘어, 은퇴후 창업에 뛰어드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려운 생활형편에도 의료비 소요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고령자들이 느끼는 경기 불안감은 청년층보다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자들의 현재경기판단CSI는 64로 불과 넉달만에 18p 떨어진 데 비해 40세 미만 청년층은 74로 9p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향후경기전망CSI 역시 60세 이상은 77, 40세 미만은 82로 고령층의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더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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