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QE3 구체적 시행, 고용지표가 관건"

입력 2012-09-03 14:13  

<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글로벌 인사이드>

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월요일 우리 장은 미국시장과 유럽시장의 상승 여파로 우호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되었지만 시장은 그리 녹록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 이유는 잭슨홀 컨퍼런스가 끝나고 나서 주말 동안 재해석 되면서 기본적으로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이전부터 진행되어 왔던 발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장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하락 출발했다.

여기에 더해 애플이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S에 대한 판매금지를 추가 제소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10시 이후 중국의 제조업 지수 흐름이 우호적으로 나오면서 아시아시장의 흐름은 하락세를 접고 지금은 상승 추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번 이슈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새로운 것 하나 없는 기존의 입장을 그대로 말했으나 시장 참여자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본 하루였다. 미리 자신들이 정해 놓고 모든 것에 맞춰 해석을 한 결과다.

주된 내용을 살펴보면 QE1, QE2를 통해 2조 3000억 달러의 자산을 매입했지만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 않았으며 경기악화를 막아내고 일자리 창출을 가져오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그러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여전히 8%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등 고용회복은 예상보다 느려지고 있다.

이에 대한 조치로 새로운 양적완화를 시행할 수 있다며 경기부양에 효과적이고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즉 새로운 양적완화에 대해 구체적인 수단이나 시기 등의 언급이 없었던 점은 얼마 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던 버냉키의 발언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환호 속에서 금 가격이 2% 가까이 상승하고 국채가격도 0.58%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은 QE3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기대감만 가지고 시장에 대입시키는 것은 그리 녹록지 않은 모습이다. 여전히 대선이 다가오면서 정치적 불안이 커져 있고 정치적 개입으로도 비쳐질 수 있다는 부담감도 작용하고 있어 조기에 단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만약 공화당이 당선되면 버냉키 의장을 해임시키겠다는 발언을 하고 있어 대선 이후로 넘기는 것도 부담이 되고 있으며 버냉키 의장도 얼마 전 연준의 정책결정은 정치와 무관하다고 말을 하는 등 이러한 부담감을 애써 외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라면 결국 이번 주 금요일 고용보고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13일 FOMC에서 QE3에 대한 부분이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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