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고택, ‘한국형 관광’ 추진

<앵커> 전통 한국을 체험할 수 있도록 농가와 고택을 ‘새로운 한국형 관광 테마’로 추진합니다.

농가의 소득향상과 함께 시니어 일자리까지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시골의 삶과 공간`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한국형 문화체험 숙박사업, Gite Korea가 추진됩니다.

앞으로 외국관광객들은 한국의 농어촌에서 며칠 지내면서 한국의 멋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5년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45만명에서 979만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 수에 비해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관광객들이 한국을 느낄 수 있는 ‘문화체험 숙박시설’은 자리 잡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표 민주당 의원

"급격히 늘어나는 외국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전통문화 특히 농.어촌 지역을 직접 체험하게 만들어야만 한국을 좀 더 잘 이해하고, 한류문화를 확산시키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지트코리아를 추진하게 됐습니다."

프랑스는 1951년부터 시작한 지트프랑스로 지난해에만 1조 7천8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3만~4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 특히 중년이나 노년층의 소유주가 많아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지트코리아 설립준비회의는 프랑스와 10월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 매뉴얼과 체험프로그램 개발, 리모델링 사업 등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

“(지트프랑스를 봤을 때) 농촌에 계신 어르신들의 일자리, 농산물 판매, 소득증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세금 덜어주는 입법, 예산 지원해주는 입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스탠딩> 하지만 지트코리아의 브랜드와 네트워크 구축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하는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