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대기업 닷새 쉰다...보너스는?

입력 2012-09-09 12:33  

상당수 대기업 임직원들이 올 한가위에 닷새간의 연휴에 들어간다.



연휴(29일~10월 1일)와 개천절(10월 3일) 사이에 낀 `샌드위치 데이`인 10월2일을 휴무일로 정하거나 연차휴가일로 장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내달 2일 임직원에게 연차 사용을 배려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많은 임직원들이 추석 연휴 첫날이자 토요일인 29일부터 10월3일까지 5일간 쉴 것으로 보인다. LG그룹도 추석이나 설 등 명절의 경우 법정공휴일에 하루를 더 붙여 쉬게 한 원칙에 따라 10월2일이 휴무일이 돼 5일 연속 쉰다. GS그룹은 내달 2일 권장휴가를 실시해 5일 휴무를 최대한 보장해 주기로 했다.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등 주요 자동차 업체도 닷새를 휴무일로 정했으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건설업체는 내달 2일 집단 연차를 내고 5일 휴가를 즐길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내달 2일을 휴일로 정해 나흘 연속 쉬지만, 전력난에 대비해 지난달 24일 임시 휴무를 했으므로 개천절에는 정상근무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만큼 쉬지 못하는 기업도 있다. 김승연 회장이 구속 수감 중인 한화그룹은 샌드위치 데이 휴무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한화는 일단 법정 공휴일만 쉰다는 방침이다. 한 그룹 내에도 온도차가 있어 SK그룹에서 SK하이닉스와 SK건설이 닷새간 쉬지만, 나머지 계열사는 법정 공휴일만 쉰다. 롯데그룹에서는 롯데제과가 닷새 동안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반면, 롯데칠성음료는 법정 공휴일만 쉬기로 했다.

유통·항공업체는 연휴에 더 바빠진다는 점을 고려해 휴무일을 조정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은 매장을 찾는 고객을 고려해 휴일을 정할 계획이며 대한항공은 법정 공휴일만 쉬고 추석 때 근무를 한 현장 직원에게는 대체 휴무를 준다.

불경기지만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상여금도 예년 수준 이상으로 지급하는데 특히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상여금을 직원들에게 준다. 삼성그룹은 상여금과 별도로 전 임직원에게 전통시장에서 쓰는 온누리 상품권을 1인당 50만원어치씩 총 1,400억원 지급한다. 작년 추석에 1인당 20만원어치의 상품권이 주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2.5배 많은 금액이다. 작년(6월)에 20만원어치씩 주어진 국민관광상품권이 올해에는 지급되지 않았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작년보다 많은 금액이 주어진다.

현대차는 휴가비 80만원, 사내 인터넷몰 사이버머니 15만원, 유류비 5만원등 총 100만원어치를 지급한다. 대리 이하 사원에게는 추가로 통상 급여의 50%를 준다. 현대차는 이와 별개로 10만원어치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 직원에게 준다. 현대차는 예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추석 상여금을 지급했다. 이와 별개로 현대차는 최근 타결된 임단협에 따라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상품권 10만원어치를 별도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 임직원들이 올해 추석을 앞두고 받는 전통시장 상품권은 총 20만원어치로 작년의 2배이다.

SK도 임직원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2010년 70억원어치를 지급한 한화는 올해도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GM은 추석 여비 50만원과 복지카드 포인트 15만원 상당을 지급한다. 현대중공업은 추석 귀향비 50만원과 상여 50%를 줄 예정이며 대한항공은 추석 상여금 100%를 지급한다. 롯데그룹도 계열사 상황에 따라 별도의 상여금과 교통비, 선물세트 등을 주기로 했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주요 건설업체는 해외 현장에서 합동으로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차례상을 차리고 명절음식을 준비해 나눠먹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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