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노키오, "성폭력 피해 어린이 돕겠다"

입력 2012-09-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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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인조 라인업으로 성황리에 쇼케이스를 끝낸 피노키오밴드가 오는 11월 전국 5개 도시 순회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성폭력 피해자 어린이들을 돕기위한 기금 마련 자선 콘서트로 열린다.

키보드 담당인 이은호는 "초등학교 6학년 딸아이를 키우는 아버지 입장이 되다보니 남일 같지 않아요. 한때 팬들에게 받은 많은 사랑을 지금은 돌려 줄때가 된것 같고 여러 사람들의 힘을 모아 작지만 큰의미의 콘서트가 되길 기도합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고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더욱더 풍성한 사운드와 세련미를 더해 원곡의 감성을 살리면서 요즘 트렌드와 잘 어우러진 결합으로 신구세대를 다 만족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즘 피노키오는 콘서트 연습과 라디오 방송을 주로 하고 있으며 9월부터 방송활동에 들어간다.

그동안 방송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피노키오는 멤버들 각자 결혼과 직장 혹은 사업관계로 현실에서 음악과 멀어질수 밖에 없었고 두가지 일을 제대로 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지금 하지 못하면 평생 후회할것 같고 또 이런 기회가 다시 오지 않을거란 생각에 용기를 내게 되었다면서 20년만에 사랑과 우정사이를 다시 팬들에게 들려줘야 한다는 부담감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토로했다.

리드보컬인 강주원은 "이번 공연의 수익금 전액을 "여성 가족부,공동 모금회"에 기부할 예정"이라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또 한가정의 아버지로 후배 뮤지션들의 선배로서의 귀감이 되고자 이번 공연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 "`다시 만난 우리에게`란 앨범 타이틀 처럼 20년만에 나서는 피노키오의 발걸음이 여태 기다려온 팬들에게 짠한 감동과 희망의 미소를 지어 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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