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학살' 아마존 원주민, 현장 가보니..'놀라워'

입력 2012-09-10 10:16   수정 2012-09-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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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정부가 아마존 거주 원주민들의 집단 살해 관련 거짓이라고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은 베네수엘라 정부 관계자와 언론인들이 불법 채광업자들에게 집단 살해됐다는 야노마미 부족 거주지인 이로타테리 마을을 직접 찾아 평화롭게 요리를 즐기는 부족민의 모습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원주민 보호단체인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은 금광 채굴업자들이 야노마미 부족 80여명을 집단 살해했다며 당국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이와관련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야노마미 부족 학살의 어떤 증거도 찾을 수가 없었다며 논란이 돼 온 학살 주장을 부인했다.

이를 확인시키기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는 원주민 학살 주장이 제기된 뒤로 언론인들을 헬리콥터에 태워 현장 확인에 나섰지만, 야노마미 부족이 여러 마을에 흩어져 사는 탓에 이로타테리 마을 외 다른 곳에서 학살이 벌어졌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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