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 차보험료 인하 물건너가나

입력 2012-09-19 08:38  

<앵커>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사상자가 발생하고 차량과 농작물, 가옥피해까지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손해보험사들은 피해보상 규모가 가장 큰 차량파손 규모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풍 산바의 피해로 인해 손해보험사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요구하는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연이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차보험 손해율이 급등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1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집계된 차량 파손 신고만 1천762건에 이릅니다.

잠정 집계된 피해액은 140억원 입니다.

산바를 제외하고도 올해 들어 집계된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은 700억원에 육박합니다.

지난 8월 군산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 볼라벤, 덴빈의 영향으로 차량 1만 5천여대가 파손됐습니다.

손보사들은 산바로 인한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인터뷰> 김영산 손해해보험협회 팀장

최근 잇다른 태풍 피해로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 손해율이 급상승 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이번 태풍 산바는 볼라벤과 덴빈보다 차량 침수 비율이 높아 손해율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하고 있다.

차량이 침수되면 평균 10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낙하물로 인한 일반 파손 보상금의 1.5배에 해당합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침수피해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태풍 산바가 폭풍우를 동반했기 때문에 침수피해는 이전 태풍들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접수된 태풍 산바의 피해는 파손 1천762건 가운데 침수 차량이 524건입니다.

지난해 발생한 서울과 부산 지방의 집중호우보다 피해규모가 커지면 보험료 인하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집니다.

당시 피해액은 993억원. 올해 현재까지의 피해액 700억원과 산바에 의한 피해가 합쳐지면 지난해를 뛰어넘을 수도 있습니다.

손보사들은 태풍 산바에 의한 피해 규모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손해율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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