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18일 글로벌 증시,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미 연준의 부양책 효과가 잦아들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난 가운데 혼조를 보인 것인데요. 미 경기지표가 좋은 성적을 나타냈지만, 페덱스 등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하향되면서 앞으로의 금융시장 흐름을 조금 지켜보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걸림돌은 스페인인데요. 단기국채는 성공적으로 발행했지만 여전히 구제금융 신청에 답을 내놓지 못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부축였습니다.
오늘도 빼놓을 수 없는 이름, 애플을 잠깐 얘기해야할 것 같은데요. 애플의 주가가 드디어 700달러 대에 진입을 했습니다. 장 시작 전부터 702.80달러를 기록했는데요. 마감까지 700달러 선을 지켰죠. 전날보다 0.30% 오른 701.9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총 1위기업, 애플의 고공행진 함께 지켜보시죠.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 주택시장 경기를 나타내는 주택시장지수가 최근 6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리스가 2년여만에 처음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13억유로 규모의 3개월 만기 국채 발행도 성공했습니다.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의 주가가 개장 전부터 700달러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미 연준의 3차 양적완화 발표 이후 채권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인플레이션 기대수준이 지난 2006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유럽중앙은행에 추가 구제금융을 신청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가 올해 신차 판매 전망을 최대 10% 낮췄습니다.
<앵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미국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이 최근 6년여만에 최고 수준이라고요?
<기자> 미국의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주택시장 체감경기는 전미주택건설협회 주택시장지수를 통해 가늠할 수 있는데요. 8월 NAHB 주택시장지수가 40을 기록했습니다. 앞선 7월의 확정치 37과 시장의 전망치 38, 모두 웃돌았고요. 2006년 6월 이후 6년 2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판매와 구매지수 동반 호조세를 보였고, 미래에 대한 기대도 좋았습니다. 물론 모기지담보증권 무기한 매입, QE3가 한 역할 했겠죠.
주택지수와 함께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상수지도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지난 2분기 적자 폭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1174억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12%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최저치로 특히 수출이 1.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아울러 미국으로의 해외 자본 유입도 시장의 기대보다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재무부가 발표한 7월 해외 자본유입규모는 전월 93억달러는 물론, 시장의 전망도 두 배 이상 웃도는 670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미 연준의 3차 양적완화 효과가 예전 같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증시도 발표 이후 환호를 지르며 상승랠리를 타는 듯 하더니, 곧 그 열기가 식은 듯 해보이는데요.
미국 정부로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인플레이션일 것 같습니다. 채권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인플레이션 기대 수준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지표 BEI는 버냉키 의장 잭슨홀 연설 전 1.92%에서 지난주 2.37%, 현재는 2.73%가지 치솟으며, 2006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의 자신감이 지나치게 강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글로벌 증시가 주춤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스페인 이었습니다. 여전히 구제금융 신청 여부에 대해 어떤 답도 내놓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기자> 네, 스페인 정부는 아직 유럽중앙은행에 추가 구제금융을 신청할지 그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라야 사에스 데 산타마리아 부총리는 18일 국영TV에 출연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EU 통화담당 집행위원이 "스페인의 결정이 늦어질수록 글로벌 시장의 우려가 커질 것"이라며 던진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물론 산타마리아 부총리는 ECB 추가 지원의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EU 당사자들과 구제금융에 포함될 수 있는 잠재적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18일 스페인의 단기국채 입찰이 있었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수요도 충분했고 금리는 낮아지는 성공적인 모습으로 마무리했는데요. 하지만 10년물 국채 금리는 여전히 6% 위를 맴돌며 경고등을 키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은 20일, 내일이죠, 스페인의 장기 국채 발행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2015년과 2022년 만기의 장기 국채를 지난 3월 이후 최대 규모인 45억달러 발행하며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데요.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 발표 효과가 소멸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이 실제로 구제금융을 요청하지 않은 채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기자> 18일 글로벌 증시,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미 연준의 부양책 효과가 잦아들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난 가운데 혼조를 보인 것인데요. 미 경기지표가 좋은 성적을 나타냈지만, 페덱스 등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하향되면서 앞으로의 금융시장 흐름을 조금 지켜보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걸림돌은 스페인인데요. 단기국채는 성공적으로 발행했지만 여전히 구제금융 신청에 답을 내놓지 못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부축였습니다.
오늘도 빼놓을 수 없는 이름, 애플을 잠깐 얘기해야할 것 같은데요. 애플의 주가가 드디어 700달러 대에 진입을 했습니다. 장 시작 전부터 702.80달러를 기록했는데요. 마감까지 700달러 선을 지켰죠. 전날보다 0.30% 오른 701.9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총 1위기업, 애플의 고공행진 함께 지켜보시죠.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 주택시장 경기를 나타내는 주택시장지수가 최근 6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리스가 2년여만에 처음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13억유로 규모의 3개월 만기 국채 발행도 성공했습니다.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의 주가가 개장 전부터 700달러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미 연준의 3차 양적완화 발표 이후 채권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인플레이션 기대수준이 지난 2006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유럽중앙은행에 추가 구제금융을 신청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가 올해 신차 판매 전망을 최대 10% 낮췄습니다.
<앵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미국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이 최근 6년여만에 최고 수준이라고요?
<기자> 미국의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주택시장 체감경기는 전미주택건설협회 주택시장지수를 통해 가늠할 수 있는데요. 8월 NAHB 주택시장지수가 40을 기록했습니다. 앞선 7월의 확정치 37과 시장의 전망치 38, 모두 웃돌았고요. 2006년 6월 이후 6년 2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판매와 구매지수 동반 호조세를 보였고, 미래에 대한 기대도 좋았습니다. 물론 모기지담보증권 무기한 매입, QE3가 한 역할 했겠죠.
주택지수와 함께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상수지도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지난 2분기 적자 폭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1174억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12%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최저치로 특히 수출이 1.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아울러 미국으로의 해외 자본 유입도 시장의 기대보다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재무부가 발표한 7월 해외 자본유입규모는 전월 93억달러는 물론, 시장의 전망도 두 배 이상 웃도는 670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미 연준의 3차 양적완화 효과가 예전 같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증시도 발표 이후 환호를 지르며 상승랠리를 타는 듯 하더니, 곧 그 열기가 식은 듯 해보이는데요.
미국 정부로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인플레이션일 것 같습니다. 채권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인플레이션 기대 수준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지표 BEI는 버냉키 의장 잭슨홀 연설 전 1.92%에서 지난주 2.37%, 현재는 2.73%가지 치솟으며, 2006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의 자신감이 지나치게 강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글로벌 증시가 주춤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스페인 이었습니다. 여전히 구제금융 신청 여부에 대해 어떤 답도 내놓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기자> 네, 스페인 정부는 아직 유럽중앙은행에 추가 구제금융을 신청할지 그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라야 사에스 데 산타마리아 부총리는 18일 국영TV에 출연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EU 통화담당 집행위원이 "스페인의 결정이 늦어질수록 글로벌 시장의 우려가 커질 것"이라며 던진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물론 산타마리아 부총리는 ECB 추가 지원의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EU 당사자들과 구제금융에 포함될 수 있는 잠재적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18일 스페인의 단기국채 입찰이 있었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수요도 충분했고 금리는 낮아지는 성공적인 모습으로 마무리했는데요. 하지만 10년물 국채 금리는 여전히 6% 위를 맴돌며 경고등을 키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은 20일, 내일이죠, 스페인의 장기 국채 발행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2015년과 2022년 만기의 장기 국채를 지난 3월 이후 최대 규모인 45억달러 발행하며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데요.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 발표 효과가 소멸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이 실제로 구제금융을 요청하지 않은 채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