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차 양적완화 효과 미미..외국인 매수 기대치 낮춰야"

입력 2012-09-21 10:42  

<출발 증시특급 2부-시종일관 투자전략>

유진투자증권 우원명 > 3차 양적완화가 발표하면서 그 이전에 상당한 기대감을 가졌다. 논리는 간단하다. 3차 양적완화를 통해 막대한 유동성이 공급되고 그러면 달러화가 약세로 갈 가능성이 커진다. 그렇기 때문에 달러화 약세와 상반되는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지므로 위험자산의 대표격인 원자재나 주가의 흐름에서 상당히 상승폭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했다.

그러나 그런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시장 흐름이 연출되고 있다. 최근 유로화나 엔화 공급이 확대되다 보니 달러화 약세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반감되었다. 그래서 시장 원자재나 주가상승도 상당히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국내시장도 2000포인트 선에서 상당히 진통을 보이고 있다. 2000포인트 안착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할 것이다.

첫 번째, 최근 국내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이 2조 이상 들어왔다.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들어온 외국인자금의 성격을 파악한 차트를 보면 영국계 자금이 1조 1000억 정도이고 기타 프랑스나 룩셈부르크, 케이맨제도 등 흔히 말하는 유럽계 자금으로 분류된 자금이 2조 1000억 정도 들어왔다. 단기적인 성격이 강하다. 일각에서는 핫머니의 흐름을 언급하기도 한다. 결국 이런 부분이 영향을 미친다.

실질적으로 국내시장에서 기대하는 장기성 자금이라면 미국계 자금을 이야기하는데 미국계 자금은 대략 3600억 정도밖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므로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기는 하지만 자금의 성격이 다소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상당히 부족하다. 이것이 2000포인트 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이다.

또 기관들의 매도, 특히 투신권의 주식형 펀드 환매가 증가하고 있다. 14일 이후 18일까지 기관에서 나온 환매물량이 9400억에서 1조 1000억 정도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래도 2000포인트선까지가 차익실현을 하는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 그 근거로는 경기와 기업실적이 가장 대표적이다. 경기나 기업실적이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주식형 펀드의 환매로 이어졌다고 판단된다.

경기전망을 살펴보자. 미국의 경우 다행히 연준에서 조금씩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들을 넓혀가고 있지만 유럽이나 중국은 상당히 경제전망이 불투명하다. 이런 부분이 영향을 미친다. 특히 국내경기도 일각에는 GDP 성장률 3% 이하까지 전망하는 보고서가 있기 때문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최근의 달러화 약세 내지는 원화 강세다. 이 부분은 상당히 복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QE3 이후 주식시장의 흐름들이 QE3 전보다 상당히 복잡해져 투자가 굉장히 어려워졌다.

투자전략과 관련해서는 원론적인 언급을 할 수밖에 없다. 우선 계속 기대가 커지고는 있지만 외국인들의 매수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 이는 추가적으로 원화 강세 추이가 추세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면 외국인 매수세는 더 들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원화뿐만 아니라 유로화나 엔화와 관련된 부분도 염두에 둬야 한다.

두 번째는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경우 항공, 여행, 음식료 등의 업종이 단기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다. 최근 기술 조정의 틈을 타 관련된 경기방어주인 통신이나 음식료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각으로 보면서 더불어 매매를 하는 것이 좋겠다.

IBK투자증권 김규하 > 올해 하반기 카메라 부품업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규 상장기업을 보면 7곳 중 3곳이 올해 상장했다. 그중 나노스라는 기업이 있다. 이 기업은 IR필터와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업체다. 그리고 차량용 카메라 모듈 국내 1위 업체인 엠씨넥스라는 종목도 있다.

마지막으로 휴대폰 및 차량용 카메라 렌즈를 제조하는 디지털옵틱이라는 회사가 있다. 이러한 신규상장주들의 성적은 최근 썩 좋지는 않지만 7개의 회사 중 3곳이 카메라 부품 회사였다. 이는 카메라 부품 관련된 업종이 그만큼 매출이 늘어나고 있고 회사들이 그만큼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특히 나노스는 39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을 만큼 최근 찬바람이 부는 IPO 시장에서 관심을 뜨겁게 받았다. 그리고 최근 스마트폰의 카메라 화소가 고화소로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에도 전방 또는 후방에 카메라들이 장착되는 수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매출이 증가할 것이다.

최근 스마트폰에 800만 화소, LG 옵티머스G는 1300만 화소를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자. 또 차량용 카메라 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규모에서는 휴대폰 카메라 모듈의 시장이 크지만 성장성을 보면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이 훨씬 크다. 휴대폰용 카메라는 연평균 9.5% 성장이 전망되지만 차량용 카메라는 연평균 37.4%의 성장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런 차량용 카메라를 생산하는 업체들에 관심을 두자.

어떤 업체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물론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회사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런 업체로는 세코닉스, 엠씨넥스 등의 종목이 있는데 오늘은 엠씨넥스 종목에 대해 알아보자. 엠씨넥스는 차량용 카메라 모듈 생산 국내 1위 업체다. 차량용 제품 매출이 올해 500억 원에서 내년에는 900억 원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2015년에는 약 340% 성장할 가능성이 보인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후방 카메라 장착 의무화 정책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추후에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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