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운 "품위유지 위해 대출까지 받았다" 고백

입력 2012-09-21 14:42  

배우 김나운이 카드빚 때문에 은행대출까지 받아야 했던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나운은 21일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신용카드를 20개 정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한 달에 20일은 카드 대금 납부일이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결국 그러다 보니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과소비를 한 이유에 대해 "그 당시 나는 감독들이 백화점으로 섭외하러 올 정도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당시에는 여배우의 품위유지를 위해 그렇게 해야 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심지어 결혼 전에 명품가방으로 계를 할 정도였다. 어른들의 `명품지갑을 가지고 다니면 뭘해, 만원도 없으면서`란 말이 지금은 이해가 된다"고 과거의 과소비를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은 이렇게 웃으면서 말하지만 속으로는 눈물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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