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페인 구제금융 공방··혼조 마감

입력 2012-09-22 09:51  

<앵커>

해외 시장 마감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보도국 엄보람 기자 나왔습니다. 엄 기자, 뉴욕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뉴욕증시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17.46포인트(0.13%) 하락한 13579.4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0.11포인트(0.01%) 낮아진 1,460.15에 끝났고, 나스닥지수는 4포인트(0.13%) 오른 3,179.9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리스 등 유럽 지역의 경제문제가 다시 떠오르면서 혼조로 돌아섰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등 9개국에서 `아이폰5`를 출시한 애플의 주가는 0.2% 상승한 주당 700달러 근처에서 종료됐습니다.

블랙베리제조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은 그러나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됨에 따라 주가는 6% 넘게 하락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주 발표한 `3차 양적완화`(QE3) 조치는 이번 주에는 약효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뚜렷한 호재가 없고 미국의 지표들도 부진해 지난 주에 비해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여전히 4% 정도 오른 상태입니다.

<앵커>

유럽증시 마감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유럽주요 증시는 스페인정부의 전면구제금융 신청 전망에 상승했습니다.

독일 지수는 전날보다 0.84% 오른 7451.62로 마감했고, 프랑스 지수도 0.59% 상승한 3530.72로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비유로존인 영국 지수는 0.03% 내린 5852.62로 끝났습니다.

스페인 정부가 다음 주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는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가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스페인이 전면 구제금융을 신청하면 유럽중앙은행이 무제한으로 스페인 국채를 매입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해졌는데요,

이와 관련해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스페인이 전면 구제금융을 신청할 필요가 없다며 언론 보도를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외 증시 마감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네. 해외증시 마감 상황 브리핑에 엄보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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