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IT트렌드 '공격적 특허권'

<앵커>

내년 IT업계의 핵심트랜드로 `공격적 특허전략`이 떠올랐습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잇따른 특허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IT업계에도 특허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반증으로 풀이됩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삼성SDS가 `2013년 9대 IT 메가 트렌드`를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정보통신기술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흐름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공격적 특허전략`을 2013년 IT업계의 가장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차인혁 삼성SDS 기술전략팀 상무

"IT산업 경우 특허를 잘 봐야 합니다. 소프트측면에서 발전하고 있어 대비를 해야합니다. 글로벌하게 나가려면 특허가 중요합니다. IT특성상 여러분야에 걸쳐있습니다. 따라서 IT업계에서 특허 확보가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특허전략이 자사의 사업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성격이었다면, 앞으로는 특허를 활용한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경쟁자에 대한 전략적 견제를 목표로 하는 공격적 특허전략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실제로 삼성 SDS 역시 자사의 사업을 보호하고 견제하기 위해 특허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전반적인 IT서비스 분야에서 특허전략을 강화하고, 향후 M&A를 통한 특허권 확보까지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인혁 삼성SDS 기술전략팀 상무

"당연히 전반적으로 특허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회사 전체에서 특허 강화에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또 스마트 기기화를 주요 트렌드로 선정했습니다.

특히 차량 자체가 사회 기간시설과 정보를 교환하고 주변상황에 스스로 대처해 운전자 없이 저절로 운행하는 형태로까지 진화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습니다.

이 밖에도 통합형 IT비즈니스와 지능화된 보안 위협, 그린IT서비스, 개방형 생태계를 통한 기업의 급성장이 2013년 IT업계 트렌드로 꼽혔습니다.

한국경제 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