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도덕적 해이 심각"..임원 근무중 카지노 출입

입력 2012-10-12 11:52   수정 2012-10-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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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직 임원이 근무중 카지노에 출입하는 등 한국가스공사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입니다.

국회 지경위 박완주의원(민주당, 천안을)이 한국가스공사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2010년부터 2012년 총 3년간 징계받은 임직원 내역은 18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출된 자료에 의하면 근무 중 근무지를 무단이탈해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에 있는 강원랜드에서 게임을 하다 적발된 직원은 총 3명으로 그 중 N씨(4급)는 총42회에 걸쳐 현장점검과 지역본부 회의 등에 참석을 핑계로 카지노 출입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L씨(4급)는 총33회에 걸쳐 결근, 임의로 근무자를 변경하는 등 근무지를 이탈해 카지노 출입을 하다 적발됐지만 징계는 정직 3월에 인사발령에 그치는 등 솜방망이 처분을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근무 중 관리소 내에서 폭행사고로 L씨(4급)와 H씨(4급)가 각각 감봉 2개월과 해임 처분을 받았으며 기지건설 사업단 기지본부장 K씨(1급)는 2011년 향응접대와 법인카드사용 부적절로 인해 징계처분 된 바 있습니다.

박완주 의원은 “최근 3년간 한국가스공사 임직원 징계는 총 18건으로 공직자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에 있다”며 "감사원이 지적했던 것처럼 방만한 경영이 향후에는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공직자 기강을 바로 잡고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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