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다운사이징 실익, 5년새 15.6%↓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로 주택 규모를 줄이는 일명 ‘주택다운사이징’이 주목 받고 있지만 실익은 예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주택다운사이징`에 따른 실익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08년에는 142㎡에서 79㎡로 주택 규모를 줄여 이사 할 때 수도권 기준 평균 3억9086만원의 차익이 있었던 반면, 현재는 3억2999만원이 남아 5년 새 15.6%인 6087만원이 감소했습니다.

수도권 가운데 실익이 가장 크게 준 곳은 신도시입니다.

2008년 당시 3억8925만원이 남았지만 현재는 26%, 1억102만원이 준 2억8823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서울은 4억8861만원에서 4억2711만원으로 6150만원, 12.6% 줄었고 경기와 인천도 각각 5118만원과 416만원이 감소했습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중대형 아파트 값은 떨어지는데 반해서 소형 아파트값은 강세를 보이다 보니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면서 “중대형 아파트값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운사이징에 따른 실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