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외국인· 기관' 팔자에 코스피 약세 마감

입력 2012-10-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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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감시황 정리합니다.

증권팀 박영우 기자 나왔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약보합세를 유지하다 장 막판 낙폭이 확대되며 하락 마감했네요.

<기자>

네. 23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4.78포인트(0.76%) 내린 1926.81에 마감됐습니다.

매매주체별로 살펴보면 국가지자체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기관은 139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도 5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개인만 2048억원 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운수창고가 2%대 낙폭을 기록했고 종이목재, 화학 등은 1%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이 6% 넘게 급등했고 의약품고 2%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창사이래 첫 희망퇴직 소식에 업황우려가 겹치며 현대중공업이 3% 넘게 하락했습니다.

LG화학도 3%넘게 떨어졌고 POSCO와 현대모비스도 2%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이번엔 코스닥 마감 시황 알아보죠.

외국인 매도세가 거셌지만 강보합으로 마감했네요.

<기자>

네.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포인트(0.22%)오른 524.1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내내 520선에서 등락하며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장 막판 동시호가에서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520선 초반대로 밀려났지만 간신히 오름세는 유지했습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239억원 팔자 우위를 기록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2억원, 39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컴퓨터서비스와 인터넷 등이 1~3%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종이목재와 의료정밀기기 등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총상위 종목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셀트리온이 약보합 마감했으며 파라다이스, CJ E&M, 씨젠 등이 1~2%대 하락했습니다.

반면 CJ오쇼핑, 에스엠 SK브로드밴드 등이 2%대 올랐고 포스코켐텍은 4.38%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기자>

최근 유로존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여전히 이머징 시장은 매력적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계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이 내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인 6.5%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머징 마켓 선호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주목해야 할 이머징 시장으로는 남미 중 브라질과 멕시코, 유럽에서는 터키와 러시아, 그리고 전반적인 아시아를 꼽았습니다.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죠.

<인터뷰> 폴 드눈 얼라이언스번스틴 이사

"요즘 이머징 시장의 강점은 정부 부채비율 뿐 아니라 민간 부문 등 전반적으로 레버리지가 낮다는 점이다. 이제는 선진국과 비교해도 신용도가 우위 선상에 있다. 물론 완전한 안전 자산이라고 판정할 수 없지만, 멕시코나 브라질의 경우 신용도 확립과 통화-재정 정책 등 개선 흐름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앵커>

주식시장 불황이 계속되면서 증권사나 자산운용사에 비해 규모가 작은 투자자문사에도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부실징후가 보이는 투자자문사를 시장에서 조기에 퇴출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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