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뉴스] 국제기구에 취업하려면?

입력 2012-11-0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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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지난주 정봉구 기자가 접하기 힘든 행사에 참가 했다고 들었습니다.

<정봉구>네 유네스코 처럼 접하기 힘든 국제기구에 입사를 희망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그런 국제기구에 다니는 분들을 본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앵커>맞습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그런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쉽게 접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도대체 어떤 일을 하는 것인가요.

<정봉구> 현장에서 실제로 국제기구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한국사람들은 어떤지 내용을 들어봤습니다.

첫번째 만날 분은 남상민 유엔환경담당관이고 뒤에 이상미 유니세프 조정관입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인터뷰) 남상민 유엔환경담당관

“유엔은 정부 기관과 비슷해서 정체, 경제 군사, 안보 등은 물론이고 환경, 교육, 복지 등의 모든 분야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인터뷰) 이상미 유니세프 조정관

“유니세프에는 한국인이 15명 있는데 이중 공공재원 등의 분야는 물론이고 교육, 보건,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앵커>이런 국제기구에 들어가려면 준비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박준식>일단 근무처가 외국이기 때문에 외국어 소통은 필수고 상당한 수준의 윤리 의식과 사명감도 필요합니다. 지난주 국제기구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는 뉴스를 전했는데요, 이유가 바로 영어 실력 때문이라는 것은 참 슬픈 현실입니다.

우리 학생들 어떻게 준비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참고로 뒤에 인터뷰하는 여학생은 이미 유네스코 인터에 합격을 했다고 합니다. 들어 보겠습니다.

(인터뷰)허성엽 대학생 3학년

“유니세프에 관심이 있지만 반드시 한 곳만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 직업 특성상 영어는 필수라고 생각하고 전공인 무역학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인터뷰)박려경 유네스코 인턴 합격

“평소에 이런 설명회를 자주 찾고 영어와 불어를 공부했는데, 특히 불어의 경우 전공은 하지 않았지만 유네스코 본부가 프랑스에 있다는 점에서 불어를 열심히 공부했다”

<정봉구>네 그리고 15~16일 서울 청파동 숙명여대에서 ‘제4회 국제금융기구 채용박람회’가 열린다는소식을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7개 기구가 참가할 예정입니다. 박람회 참가를 위해 사전에 반드시 신청을 해야 하는데 9일까지며 채용박람회 홈페이지(http://ifi.mosf.go.kr)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 박준식 기자 차례인가요.

<박준식> 취업하는데 있어서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준비에 미흡한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는데 사진을 첨부하지 않거나 자기 소개서에 ㅠㅠ 같은 이모티콘을 습관적으로 사용하면 무조건 떨어진다고 봐야겠습니다.

<앵커>네 맞습니다.

<박준식>또 한가지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은 인적서 검사를 너무 쉽게 생각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남들 다하는 인적성 검사 아니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락은 물론 채용의 기본 조건입니다. 인적성검사는 기업에 적합한 직무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객관식 또는 주관식 검사로 삼성그룹 SSAT, 현대 HKAT 등이 대표적입니다. 대기업들의 경우 거의 대부분 갖추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채용공고를 낼 때 인적성검사 결과 첨부를 요구하는 공고는 10건 중 6건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적성검사의 문제 유형은 매년 비슷한 패턴이 나오기 때문에 기출 문제를 수시로 풀어보고 대비하면 그만큼 침착하게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앵커>여성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이 부산합니다.

<이지현>네 3명의 유력한 대선 후보들이 여성들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대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집권 시 여성을 정부 요직에 기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캠프 내에선 정부부처의 여성 고위직 비율을 40% 이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가족친화 업체`에 대한 지원 확대, 여성관리직 비율이 높은 우수 기업에 정부 조달 계약 시 우선권 제공 등도 여성 고용을 위한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도 공공부문 여성 비정규직 비율 축소와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등을 골자로 한 여성고용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단 53.1%인 여성고용률을 2017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평균 수준인 60.5% 이상으로 늘린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여성 경력 단절 방지를 위한 재고용과 계속 고용을 활성화하도록 근로 계약의 제약 요소를 점검ㆍ보완하고 노동시장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입니다.

<앵커>그런데 이런 공약들은 들어도 무언가 확 와닿는 느낌은 없는데요.

<박준식>이유가 몇가지 있는데요, 일단 여야 대선 후보 3인의 여성 일자리 정책은 주로 출산ㆍ보육 등을 지원하는 `보조적`인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에게 이어서 육아와 출산이 중요한 부분이지만 모든 것을 그곳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출산 이후 경력 단절` 등에 대한 대책은 실효성이 부족한 것입니다. 여기에 여전히 일반 기업들이 알아서 해야 하는 고용 목표치를 정부나 정치권이 지정하는 구도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앵커>그래도 예전과 다른 공약도 몇가지 눈에 보이던데요.

<이지현>네 지금 소개하는 공약은 정말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정책 가운데 눈길을 끄는 대목은 `워킹맘`에게 매년 최대 5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주는 자녀장려세제 도입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케어프리데이제’ 일종의 가정 돌봄자를 위한 휴식지원제도 도입과 육아휴직 급여 수준 인상을 내세웠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금은 40%인 육아휴직 급여가 70%까지 오르게 됩니다.

안철수 후보는 기업을 해 본만큼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 프로그램을 잘 짜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취업&뉴스 전해드렸고요. 세분 수고하셨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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