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대선 이후 글로벌 증시 시나리오는?”

입력 2012-11-07 10:1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출발 증시특급 2부- 마켓리더 특급전략>

신영증권 조용준 > 오늘은 미국 대선 이야기가 있고 내일부터는 중국 당대회가 시작된다. 길게 보면 일주일에서 10일 정도는 정치적 이슈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다. 미국 대선 결과는 일주일, 10일 지나고 나면 결과적으로는 중립적일 것으로 본다. 오바마든 롬니 후보든 결국 경기회복을 시키겠다는 것은 같은 이야기다.

재정이냐, 감세냐. 즉 롬니 후보가 된다면 기업들에게 감세를 해줌으로써 투자를 이끌어내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그래서 경기회복을 이끌어내겠다는 방법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 미국 경기를 회복시키겠다는 것은 마찬가지다. 또 재정건전화라는 큰 틀은 어느 당이든 자유로울 수 없다. 길게 보면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길게 보면 중요한 것은 미국경제가 좋아지느냐다. 펀더멘탈 측면에서는 상당히 회복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워런 버핏이 나는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겠다고 하면서 미국 두 번째 부동산 회사를 인수했다. 그만큼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 길게는 경기회복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중국도 내일부터 새 지도부를 뽑는 공산당대회를 한다. 당대회를 앞두고 계속 언론에 나오는 것을 보면 상하이방, 공청당, 태자당 등 계파 간 지분싸움이 굉장히 치열하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불안감이 많아지고 불확실성이 커진다.

서방 세계에서 중국을 바라보고 있지만 중국은 일당체제다. 한마디로 당대회란 여야가 있거나 여야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공산당 안에서 서열을 정하고 다음 지도부를 선출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당대회가 끝나고 나면 여야가 아닌 서열이 남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누가 누구를 비판하기 보다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국의 18차 공산당대회를 통한 지도부 선출은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으로 시장에는 비교적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본다.

과거 장쩌민 출범이나 후진타오 출범시기, 이번 시진핑 정부 출범시기의 전후를 본다면 투자가 움츠러들었다가 정권교체 이후 새로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상 대폭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금도 그런 측면에서는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과거 중국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모택동이다. 모택동의 정치적인 권력의 힘이 100이었다면 등소평이 90, 장쩌민이 60, 후진타오는 30이다. 지금 시진핑 정부는 장쩌민도 실력 발휘를 하고 있고 후진타오도 하고 있다. 이는 합의에 의해 선출된 지도자이기 때문에 과감한 개혁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뜻이다. 정치적 안정을 취할 수밖에 없고 지금 중국정부나 공산당이 계속 추진해왔던 서부대개발, 내수부양, 빈부격차 해소 등에 주력할 수밖에 없어 비교적 안정적으로 갈 것이다.

지금 글로벌시장의 펀더멘탈을 본다면 미국 부동산이 살아나고 있고 미국경기가 좋아지면서 내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있다. 중요한 것은 단기적으로 기업이익이 하향 조정되어 단기적 펀더멘탈이 좋지 않은 것이다. 지금 주식시장의 일드갭이나 채권과의 상대수익률, 밸류에이션은 좋고 유동성은 글로벌하게 굉장히 좋은데 문제는 기업이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모멘텀이 약한 상황이다.

결과적으로는 시간을 두자. 미국 지표도 좋아지고 있고 미국경기가 좋아진다면 미국에 수출하는 나라들, 중국이나 많은 나라들의 수출이나 제조업도 좋아진다고 본다. 내년 이후로는 기업이익이나 펀더멘탈에 대한 모멘텀이 살아나기 때문에 시장은 이번 G2의 정권교체 이후로 큰 변곡점을 그려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연말까지는 정치적인 이슈에 따른 변동성, 단기적인 모멘텀 부재 때문에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3분기, 4분기에 기업이익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은 무엇인지를 봐야 한다. 지금 좋은 업종은 제약, 바이오, 음식료, 내수업종이며 원화 강세나 환경적으로 볼 때도 이익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극히 제한된 업종이다. 개별 종목 장세는 단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미국 부동산이 좋아지고 미국 은행주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봐야 한다. 내년 기준 밸류에이션로 보면 가장 저평가된 우리나라 업종은 PBR로 보면 은행이다. 하나은행 등 일부 은행들이 PBR 0.4로 나오고 있다. 또 글로벌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 등 대형 건설사의 경우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다. 장기적인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경기가 회복된다면 좋아질 업종은 긴 그림에서는 은행, 건설, 철강업종이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