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문제 20일 긴급회담.. 글로벌 불확실성 해소되나?"

입력 2012-11-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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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글로벌 인사이드>

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지난 유럽과 미국시장 장중 블룸버그에서 트로이카 초안에 관련된 보도가 있었다. 대략적인 내용은 긴축시한을 2년 연장하는 것이나 추가 자금에 대한 부분이 나왔고 그리스 사마라스 총리가 문제해결을 위한 진전이 있었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오늘 아침 그리스 관련해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마감되고 나서 융커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는데 일단 중요한 사안인 그리스의 구제금융 315억 유로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리스에 대해 여러 가지 내용이 나왔는데 그 중 핵심은 초안에서 발표했듯 2016년까지 긴축시한을 2년 연장하는 것과 함께 그에 따른 조치를 그리스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확정하기 위해 11월 20일 긴급회담을 열어 확정을 하기로 했다.

특히 융커 의장은 성명서 발표 후의 기자회견에서 그리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만들고 있고 마무리짓기 위한 조치를 행하고 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315억 유로의 자금지원은 합의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그러나 20일 긴급특별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리고 16일 도래하는 50억 유로에 대해 국채만기에 대해서는 어떠한 일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시장의 우려감을 잠재우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융커 의장의 발언은 이번 재무장관회의에서 26일 도래하는 국채만기에 대해 논의가 된 모습을 시사하고 있고 오늘 저녁에 발행하는 그리스의 단기국채를 긴급 유동성을 투입해 사들인 후에 도래하는 국채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트로이카 보고서의 권고인 긴축시한 2년 연장을 통과시키면서 그리스에 대한 시각을 준 점은 그나마 괜찮은 모습이지만 IMF와 유로 간 2020년이냐, 2022년이냐와 관련된 마찰, 독일과 네덜란드, 핀란드 등이 반대하는 부분 등의 불확실성 때문에 유로화가 밀리고 우리시장도 많은 영향을 받는 중이다.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은 물론 상원과 하원 숫자까지 감소하면서 내부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재정절벽에서 민주당과 가장 크게 대립할 부자감세에 대해 여러 곳에서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발언이 이어지는 중이다.

공화당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재정절벽 이슈로 인해 또 다시 문제가 발생한다면 2년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에서 참패를 당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협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게 한다. 일단 오늘부터 16일까지 레임덕 회기 1차 세션이 있는데 22일 추수감사절이 다가오기 때문에 이번 세션에서는 큰 합의를 보기 위한 모습보다 상대방의 내용이 어떤 모습이냐의 정도로 부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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