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미국 재정절벽·그리스 우려로 하락

입력 2012-11-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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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의 재정 절벽과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어제(12일)보다 58.90포인트(0.46%) 하락한 1만2,756.1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50포인트(0.40%) 낮아진 1,374.53을, 나스닥지수는 20.37포인트(0.70%) 떨어진 2,883.89에 장을 끝냈습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의회와 백악관이 재정 절벽을 해결할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돼 이후 계속해서 하락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재정 절벽을 피하지 못하면 미국 경제는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이 그리스 부채를 어떻게 억제할지를 놓고 이견을 보임에 따라 투자심리가 악화됐습니다.

독일 일간 빌트 차이퉁은 그리스가 올해 받아야 할 지원금을 일시 수령할 것이라면서 독일이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익명의 독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그리스가 2분기에 받을 예정이었던 313억유로의 지원금과 각각 3분기와 4분기 지원금 50억유로와 83억유로를 일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정치권의 반대 기류가 거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의 11월 경기 전망은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의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독일의 11월 경기기대지수가전월의 마이너스(-) 11.5에서 -15.7로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0월 미국 소기업들의 낙관지수는 전월의 92.8에서 93.1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2013년 회계연도의 첫 달인 10월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가 1천20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84억7천만달러보다 많은 것으로 의회예산국의 예상치 1천130억달러를 웃도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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