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호 출범, 소비모멘텀 유효”

입력 2012-11-16 10:54  

<마켓포커스 1부 - 이슈진단>

키움증권 이용문 > 과거와 굉장히 달라진 모습이 진행됐던 정치국 회의였다. 7명의 상무위원으로 선출됐고 중앙정치국 25명이 발표됐다. 과거에는 9명으로 구성되었던 상무위원이 7명으로 감축되었고 상무위원이 7명 포함되어 있는 중앙정치국 위원들의 과반수 이상이 공청단으로 구성되었다.

태자당과 상하이방, 공청단의 권력 투쟁이 나타날 것인가에 대해서도 짚어보고 넘어가야 한다. 태자당과 상하이방이 상무위원의 5~6명으로 비중을 굉장히 높게 차지하는 모습이 진행됐다. 리커창 차기 총리 이외에는 모두 상하이방 혹은 태자방으로 나눌 수 있다. 물론 위정성이라는 한 인물이 공청단으로 진입되어 있지만 상당 부분 장쩌민 전 주석과 친근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있어 태자당과 상하이방으로 구분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런 것을 감안하면 정책적인 면에 있어서도 그들이 공청단과 다르게 경제적으로는 개혁, 개방에 조금 더 포커스를 맞추고 정치적으로는 보수적인 성향을 계속 띨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태자당과 상하이방이 로열 패밀리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전반적으로 정치적인 체계를 유지하면서 자신들의 환경을 지속해 나간다는 의지가 돋보일 것이.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인 개혁은 제한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시진핑 차기 국가주석은 계속해서 여러 서민을 위한 정책을 하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많은 개혁을 시도할 것이 예상되지만 서민들이 원하는 민주적인 정치나 서민들을 위한 정치에서는 제한적인 모습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과거 2008년에는 대규모 투자정책을 통해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것이 주변국인 우리나라에 굉장히 많은 혜택을 가져다 줬다고 볼 수 있다. 이번 2014년부터 차기 정권에 있어서는 경기부양책은 나온다.

하지만 대규모 투자정책보다는 소비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들이 적극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그렇다고 투자가 둔화되는 것은 아니다. 투자의 주체가 과거 수출을 위한 제조업의 설비투자였다면 이번에는 소비시장을 활성화시키거나 시장의 환경개선을 위한 여러 가지 SOC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것을 경기부양책으로 볼 수는 없지만 사실상 따지고 보면 투자에서는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률 면에서는 그렇게 크게 부담되지 않을 것이다.

18차 정당대회 이전 교통망에 대한 투자를 승인했고 도시화 비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적으로 도시개발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SOC 투자다. 그 규모는 이미 승인된 것만 해도 약 21조 위안이다. 이런 것이 5~10년 간 장기적으로 투자되겠지만 지속적으로 투자될 것이기 때문에 경기부양책보다 효율성 있는 투자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소비 측면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일 것이다. 소득률을 증가시키거나 인터넷시장이나 모바일시장 등을 키워가는 모습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므로 소비에 대한 규모는 점차 커질 것으로 내다본다.

1인당 GDP는 5000달러를 넘어섰다. 수출국이었던 일본과 소비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미국을 비교해보면 과거 5000달러에서 1만 달러로 올라갈 때 상당히 소비가 크게 늘어났었다. 그 상황 속에서 GDP 대비해서도 투자 비중이 상당히 줄어드는 모습, 소비시장이 커지는 모습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현재 5000달러에서 2016년까지는 1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약 4, 5년 정도가 남았다. 그런 시기까지만 해도 소비시장에 대한 규모 확대는 상당 부분 커질 것으로 예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소비 수혜주라고 언급되며 상당 부분 올랐던 종목을 보면 몇 종목 빼고는 중국에서 실적을 올리거나 상당 부분 수익을 많이 올랐다는 종목은 사실상 드물다. 기대감으로 상당 부분 오른 것이다.

경기둔화에 대해 상당히 우려감이 많이 나오면서 그런 기대감으로 오른 화장품이나 제약 등의 업종은 경기둔화가 회복으로 변하는 과정 속에서 매력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가치주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오늘도 마찬가지이지만 상당 부분 하락하는 모습이 진행될 수밖에 없다.

실적에 포함되지 않는 부분도 부담이다. 이런 것을 감안한다면 현재까지 올라온 것들은 시작에 불과하고 적극적으로 소비시장이 커지고 실질경제나 숫자에서 계속 부각된다면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다. 현재 올라왔던 종목을 매도하기 보다 올라왔던 것이 조금 더 밸류에이션을 먹고 매력도를 높이면서 상승폭을 확대할 수밖에 없는 시장을 만들 것이다.

중국이 성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계속 놓여 있다. 한 단계 다운됐고 8%에서 7%로 GDP 성장률이 내려갔다고는 하지만 중서부로의 개발은 약 10~20년 가량 계속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를 감안한다면 시장의 범위는 역시 이머징, 그 중에서도 중국으로 많이 쏠릴 것이다.

이런 것이 정확히 어느 시기부터 시작된다고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계속 규모나 소득에서 변해가는 모습, 사회보장제도가 적극적으로 진행되면서 중국 서민들의 소비욕구가 계속 올라오는 시점에 있어서는 계속 중국에 모멘텀은 작용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계속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미국에 기대하기 보다 중국 쪽으로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그러므로 중국은 여전히 매력도를 가지고 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