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사용자, iOS의 5배 넘어서

입력 2012-11-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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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어떤 운영체제를 주로 쓰고 있을까.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업 두잇서베이는 19일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4천 3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50%P)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글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전체의 68.4%를 차지해 국내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해 애플의 iOS는 13.3%에 머물렀다. 안드로이드가 iOS의 5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기타 18.2%)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안드로이드의 비율이 78.8%로 거의 80%대에 육박했고, iOS 14.0%, 기타 7.2%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은 안드로이드가 63.9%로 제일 높긴 했지만 남성의 결과보다는 낮았고, iOS 12.9%, 기타 운영체제 23.2%로 나타났다.

남성은 안드로이드를 비롯해 주요 2개 운영체제에 집중된 반면, 여성은 기타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는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안드로이드가 연령에 관계없이 골고루 쓰는 경향이 나타난 데 비해, iOS는 2030세대에 집중된 모습이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10대의 65.1%, 20대 70.4%, 30대 67.9%, 40대 72.8%, 50대이상의 73.1%가 쓰는 것으로 나타나 뚜렷한 경향성은 찾기 어려웠다.

반면 iOS는 10대의 7.1%, 40대의 11.0%, 50대이상의 8.6% 등 10%대 안팎의 비율을 보인 데 비해, 20대에서는 17.0%, 30대에서 17.7%가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30대에서 인기가 높았다.

두잇서베이 최종기 대표는 “안드로이드의 경우 특유의 개방성으로 대부분의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가 운영체제로 채택하고 있는데다, 이들 휴대전화 기기의 모델 업데이트가 다양하고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 등이 안드로이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 운영체제의 만족도는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사용하고 있는 운영체제에 대한 만족도를 물어본 결과, 안드로이드에 대해 ’만족한다’(60.4%), ’보통이다’(28.8%), ’불만이다’(10.7%) 순으로 나타났고, iOS 역시 ’만족한다’(60.6%), ’보통이다’(28.0%), ’불만이다’(11.3%)로 안드로이드와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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