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모바일 광고ㆍ게임 시장 '급성장'

입력 2012-11-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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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팀 기자들과 함께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종학 기자 나왔습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게임과 광고 시장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고요.

<기자>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3천만명을 넘어서면서 모바일 광고ㆍ게임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광고시장은 지난 2010년 19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672억원, 올해는 세 배 가량인 2천40억원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온라인과 비교해 모바일 광고 비중도 지난해 3%에서 올해는 9%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 광고 시장은 대부분 검색광고 위주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네이버와 다음의 광고 매출 전망도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NHN은 모바일 검색광고 비중이 늘어 광고 매출이 지난해 대비 12%늘었지만, 다음은 2.8%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란 전망입니다.

모바일 게임도 온라인 게임을 넘보고 있습니다.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은 카카오톡이 메신저 기반 게임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급성장했습니다.

일례로 카카오톡 기반 모바일게임인 드래곤플라이트는 하루 평균 매출이 10억에서 15억으로 기존 모바일 게임 매출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메신저 기반 게임이 인기를 얻으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은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고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뿐만 아니라 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도 게임센터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가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태양광 산업 불황이 길어지면서 관련 업계 실적도 크게 줄었습니다.

국내 2위 업체인 한국실리콘이 업황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요.

<기자>

OCI에 이어 국내 2위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한국실리콘이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지난 28일 만기가 도래한 어음 80억원을 결제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한국실리콘은 오성엘에스티가 지분 34.1%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고, 에쓰오일이 지분 33.6%를 인수해 2대 주주로 있습니다.

태양광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전문업체로, 국내에서는 OCI에 이어 두 번째, 세계 5위 규모 업체입니다.

지난 5월 제2공장을 완공하는 등 투자에 나섰지만 업황부진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한때 kg당 300달러를 넘던 폴리실리콘 가격이 15달러대로 폭락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됐는데요.

지난해 3분기까지 기록한 영업적자만 530억원이 넘습니다.

폴리실리콘 가격하락과 경기불황으로 태양광 업체들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국민연금이 원자재와 헤지펀드에도 투자하게 될 전망이라고요.

<기자>

다음달 16일 열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국민연금 투자대상을 원자재와 헤지펀드로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에 원자재와 헤지펀드 투자를 허용할 경우 투자 범위와 성과 평가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연금의 원자재 투자가 허용되면 시카고 상품선물시장에 상장돼 있는 에너지, 귀금속, 농산물 등의 투자가 예상됩니다.

원자재에 투자할 경우 전문 운용사에 자금을 위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인데요.

헤지펀드 투자의 경우 해외 펀드에만 한정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헤지펀드는 도입 1년밖에 지나지 않아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투자은행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원자재 선물과 헤지펀드까지 투자한다면 운용 수단이 늘어 수익률 개선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오늘 오후 3차 발사에 나섭니다.

앞서 한차례 발사가 연기됐던 나로호는 어제 최종 예행연습을 마쳤는데요.

발사시간은 오후 4시에서 6시 55분 사이로 정확한 발사시각은 낮 1시반쯤 결정됩니다.

한편 오전 9시반에는 섬유센터에서 중소기업 글로벌 경영포럼이 열리고, 오후 5시에는 12월 국고채 발행계획과 11월 발행실적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김종학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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