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게놈 비밀 풀렸다..."식량 안보에 돌파구"

입력 2012-11-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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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최대 주식 가운데 하나인 밀의 핵심 부분 유전자 암호가 풀려 식량 안보에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올 전망이라고 28일(현지시간) BBC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영국과 미국, 독일 과학자들은 지난 2010년 영국 학자들이 발표된 게놈 지도 초안을 이용해 주요 구간의 유전자 암호를 해독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으며 1차 분석을 통해 병충해 저항력이 강한 다수확 품종 재배의 돌파구를 열었다고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를 통해 품종 개량에 직접 관련이 있는 것들을 비롯해 9만6,000개의 유전자를 찾아냈으며 이르면 5년 내에 이를 이용한 신품종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밀은 지난해 전세계 생산량이 6억8,100만톤으로 옥수수와 쌀 다음으로 많았으며 전세계인 소비하는 열량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지만 올해 밀 생산은 전세계적인 기상 이변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연구진은 지난 1980년대 이후 밀 수확량 증가율은 떨어지고 있다면서 아직 이용되지 않은 야생 밀의 광범위한 유전적 다양성을 살리면 병충해에 강한 다수확 품종의 상업적 재배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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