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차보험 손해율 '뜀박질'

입력 2012-12-03 14:40  

<앵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수직 상승하고 있어 손보사들 실적악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중소형 손보사의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 넘어서면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화손해보험의 지난 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큰 폭으로 뛰어 올랐습니다.

한화손보 손해율은 지난 9월 87%에서 96%까지 치솟아 한달만에 9%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100원 보험료를 받아서 차량 사고 보상을 위해 96원을 썼다는 것인데, 설계사 수당이나 사업비를 포함할 경우 120원 가량을 지출한 것입니다.

대형 손보사들의 상황도 마찬가지.

동부화재의 경우 9월 76%였던 차보험 손해율이 지난 달 88%를 넘었고, 메리츠화재도 87%까지 올라섰습니다.

현대해상과 LIG손보도 지난 달 차보험 손해율이 전 달보다 2%포인트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형 손보사들의 지난 달 보험영업적자는 크게 확대됐습니다.

삼성화재를 제외한 대형 손보 4개사의 보험영업적자는 9월 334억원에서 지난 달 865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회사마다 적게는 30억원에서 많게는 2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영산 손해보험협회 팀장

"10월 이후 행락철 운행 차량 증가로 인해 손해율이 증가했고, 겨울철 혹한에 따른 사고 증가가 예상돼 겨울철 손해율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반기 외형 확대를 위해 무분별하게 차보험을 인수에 나섰던 손해보험사들.

하지만, 본격적인 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경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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