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 "내년 한국증시 전망 맑음"

입력 2012-12-05 16:38  

<앵커>

해외 투자은행(IB)들이 내년 한국증시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망업종으로는 IT와 은행, 유통 등 내수주를 추천했습니다.

지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해외 투자은행들이 내년 코스피가 2천포인트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상반기중 2200포인트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고, 골드만삭스는 2300포인트, JP모건은 2380까지 코스피 상단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김윤선 국제금융센터 연구원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한국증시에 대한 저평가, 내년 경기 회복 기대감이 코스피 지수가 현재보다 올라갈 것으로 보는 걸로 나왔다"

12월 미 연방준비은행의 추가 양적 완화 발표 가능성과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벤 버냉키 연준 의장

"통화정책이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하지만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다. 재정절벽에 대해 정치권이 협력해 창의적인 해법을 내놓는다면 새해는 미국 경제에 `매우 좋은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유망업종과 관련해 글로벌IB들은 내년에도 IT가 최고의 성장업종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 외에 유통과 음식료품, 통신 등 내수주도 내년 주목할 업종으로 꼽았습니다 .

내년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가계지출이 늘어나면 내수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JP모건)

또 모건스탠리는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부문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재정절벽과 정치 이벤트 등이 외국인 투자심리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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