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로존 우려·달러 강세에 하락‥금값은↑

입력 2012-12-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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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유로존에 대한 우려와 미국 달러화 강세에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어제(5일)보다 1.62달러(1.8%) 떨어진 배럴당 86.2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1.96달러(1.8%) 내려간 배럴당 106.85달러 선에서 움직였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올해 마지막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 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하면서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ECB는 올해와 내년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5%와 -0.3%로 크게 낮췄습니다.

2014년에는 1.2%로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의 경제 활동 위축이 내년에도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후반기에 점진적으로 경제 활동이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로존의 성장률 하향 조정으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 하락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값은 유로존 우려에 대한 안전 자산 매입세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어제보다 8달러(0.5%) 오른 온스당 1,701.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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